박정택 총무, ‘교회요람위’에 온라인 교회 연구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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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6.1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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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의회에서 ... “시대 변화 따라 맞춤형 선교방안 강구해야”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제안이 있었다. 온라인 교회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개념 정립의 필요성을 제기한 한국 대표의 목소리였다.
한국연합회 총무 박정택 목사는 9일 열린 비즈니스 미팅에서 ‘교회요람위원회’에 온라인 교회에 관한 내용 연구를 정식 제안했다. 온라인 교회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언택트 선교와 함께 중요 이슈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박정택 목사는 발언에서 “<교회요람>의 단어 하나라도 굉장히 중요하다. 교회조직의 목적은 언제나 동일하기에 교회요람위원회(Church Menual Committee)가 오프라인 교회뿐 아니라 온라인 교회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있다면 (교회요람에)이에 관한 내용도 포함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한국에서는 온라인 교회에 관한 내용이 중요 관심사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선교환경의 많은 부분을 바꿨기 때문이다. 우리는 디지털 세상을 향해 ‘I Will Go, We Will Go’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세 타입의 교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오프라인(offline) 교회이며, 두 번째는 하이브리드(hybrid) 교회다(이번 대총회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 마지막으로 온라인 교회이다. 오직 선교를 위해 디지털 세상에 온라인 교회로서 개척되는 교회”라며 ‘교회요람위원회’에서 이에 관한 연구와 결론을 내려주길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지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의회 진행을 맡은 의장도 “좋은 제안”이라며 해당 위원회에서 잘 받아들이겠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새 회기 대총회 ‘교회요람위원회’가 온라인 교회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박정택 목사는 <재림마을 뉴스센터>에 “한국연합회 총무부는 디지털 세계에 재림교회를 개척하는 것과 관련해 연구 및 여론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들어선 현대 교회는 현대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서 선교해야 할 시대적 사명과 함께 그 대상에 맞는 맞춤형 교회와 맞춤형 선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디지털 세상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온라인 교회에 대한 필요성은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예상되는 문제와 함께 해결책도 필요하다. 그런데 무엇보다 온라인 교회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개념과 정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연합회 임부장 비전협의회 및 5개 합회 총무협의회 등을 통해 이 문제를 논의 중에 있다. 각 합회 총무부의 연구와 함께 여건이 조성되면 학문적 포럼을 가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온라인 교회란 성도 간에 서로 돌보며 수시로 격려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온라인으로 모일 수 있는 예배 신앙공동체로서 디지털 세상에서 복음전파를 위해 오직 선교를 목적으로 조직된 교회”라고 정의하고 “온라인 교회는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 오를 수 있다.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도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 현재까지 정리 중인 ‘구분된’ 교회의 정의
온라인 교회와 하이브리드 교회의 구분
(1)오프라인 교회: 현재의 오프라인으로 모이는 신앙공동체
(2)하이브리드 교회: 오프라인 중심의 교회이면서 온라인 예배 서비스 사역을 하는 교회(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회들이 오프라인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단순한 온라인 예배 사역 중계를 지원)
(3)온라인 교회: 전적으로 온라인 세상에서 오직 선교를 목적으로 조직된 디지털 교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제12장 ‘교회’의 정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다. 구약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승하여 우리는 세상에서 불러내신 바 되었고 예배와 친교, 말씀의 교훈과 성만찬의 거행, 온 인류에의 봉사와 전 세계적인 복음의 선포에 동참한다. 교회는 그의 권위를 성육신하신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기록된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받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며 교인들은 그분의 자녀로 입양되었다. 교인들은 새 언약의 기초 위에서 산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신앙 공동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그를 성결하게 하고 깨끗케 하기 위하여 돌아가신 신부이다. 그리스도께서 승리자로 다시 오실 때 그분은 당신의 피로 사셨고,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거룩하고 홈이 없으며, 모든 시대를 통하여 충성을 다한 영광스러운 교회를 맞아들이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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