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코리아, 방글라데시에 전문봉사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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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6.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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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 프로젝트 가동 ... 국제구호개발 사업에 혁신
이를 위해 아드라코리아는 지난 22일 현지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에 비행기에 오른 봉사자는 모두 4명. 최연국-한신하 씨 부부와 딸 지민 양 그리고 코이카 지원으로 선발된 최영오 씨 등이다.
남편 최연국 성도는 자동차정비 엔지니어로 과거 탄자니아 등에서 자동차정비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을 한 바 있으며, 아내 한신하 집사는 이학박사 출신으로 해외에서 교육자로 헌신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올 12월까지 방글라데시에 머물며 교육봉사에 참여한다.
아드라코리아는 근래 전세계 118개국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각 국가 사무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문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한국인이 최초로 해외 아드라 사무소의 CD(현지책임자. COUNTRY DIRECTER)로 임명돼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방글라데시도 그 가운데 한 곳. 이를 계기로 아드라코리아와 아드라방글라데시는 다양한 사업을 공동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드라코리아는 국제구호개발 분야에서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재림교회가 가진 장점 중 하나인 ‘교육’을 중점 콘텐츠로 정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방글라데시를 주요 협력국가로 선정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아드라코리아의 대표 프로젝트인 해외아동결연사업(모든 아동은 학교에 가야 합니다)을 기존 80명에서 200명 규모까지 증가시켰다. 이 사업의 수혜자는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7개 국가, 9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올 하반기에는 레바논에서도 확대 실시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농업관련 조사사업을 실시했다.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직업교육을 통한 자립’을 주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모한 사업에도 선정돼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빈민가 청소년에게 직업교육을 시켜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아드라코리아 김용인 국장은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 등의 이유로 매년 수십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이 다카 등 대도시로 몰려오면서 대규모 슬럼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래에 대한 꿈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슬럼가 아이들에게 교육을 통한 삶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빈민가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폭력, 마약, 성매매 등 위험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교육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하루 1달러 미만의 임금을 받으면서 일하거나 조혼, 성매매 업소로 팔려가는 등의 아동학대를 받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우려를 사는 상황. 아드라코리아는 아동결연사업을 통해 공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이미용 기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김용인 국장은 “이는 삼육학교를 통한 공교육 사업과 삼육기술원을 통한 기술실업교육이라는 한국 재림교회의 맞춤형 교육사업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전했다. 대상국가로 방글라데시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지책임자가 한국인(신승환 부장)이고, 방글라데시삼육대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앞으로 이미용학과 개설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은 구조적 요인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국제구호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만 5명의 자원봉사자를 해외사무소로 파견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캄보디아로 2명의 자원봉사자가 1년 기간으로 파견된 바 있다.
김익현 사무총장은 “아드라코리아는 향후 저개발국가에 대한 교육지원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는 한국 교회가 제일 잘할 수 있고, 저개발국가 아동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향후 한국 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더 많은 재림교인이 자신의 달란트와 전문성을 활용해 해외로 파견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청사진을 그렸다.
해외아동결연사업을 통한 교육지원사업에 동참하길 원하거나 이와 관련해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성도들은 아드라코리아(☎ 02-3299-525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드라코리아 #해외아동결연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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