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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게놈지도 100% 완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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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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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공개 후 3년만 ... 난치병 정복 길 열어
인간 게놈(Genome) 지도가 완성됐다. 지난 2000년 6월, 초안 공개 후 3년 만이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2년 이상 앞당겨 초고속으로 이뤄졌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6개국 과학자들은 “인간 생명의 유전적 청사진인 인간 게놈지도를 99.99%의 정확도로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그간 유전의 비밀이 담겨 있는 인간 DNA 상에서 32억 쌍의 염기가 어떤 배열을 하고 있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간 게놈프로젝트 주관기관중 하나인 미국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의 소장인 프랜시스 콜린스 박사는 이번 결과가 "모든 인류에게 있어 중대한 선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이 새로운 근본지식을 적용하는 것”이라며 “생물학과 의학, 그리고 사회내에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진들은 이제 염기서열은 "기본적으로 완전한 것"이며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들에게 자유롭게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 게놈지도의 초안을 담은 컴퓨터데이터베이스는 현재도 하루 12만건 이상의 접속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간 게놈 프로젝트는 지난 90년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6개국의 지원하에 각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국제컨소시엄. 21세기를 생명공학 시대로 정의 내리게 한 이같은 연구결과로 세계는 경제적 이익의 선점을 위한 치열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유전자공학, 생명복제, 유전자 변형식품, 불치병 치료 등과 관련한 엄청난 삶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기위한 생존경쟁에 돌입했다.

게놈 지도의 완성은 또 의학적 기적만큼이나 많은 법률적, 도덕적 딜레마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업이 게놈에 관한 특허권 보유 권리 여부, 기업주와 생명보험사 및 담보대출 금융기관 등이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접근할지 여부, 생명의 본질인 유전자를 과연 어느 정도까지 취급할 지 여부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게놈(Genome)이란 유전물질 DNA를 담고 있는 그릇에 해당하는 염색체 세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 게놈의 경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23개씩 모두 46개의 염색체로 구성된다.

이들 인간 게놈의 염색체 속에는 30억개의 DNA 염색체쌍이 질서정연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의 조합에 따라 키와 피부색깔, 생김새 등 인간의 유전형질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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