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속 삼육서울병원 100번째 신생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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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10시53분,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 분만실에서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올해 삼육서울병원에서 100번째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주인공은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며 한국에서 유학 중인 몽골 출신 부부였다.
건강하게 태어난 이 아기는 간모(25) 씨와 타모(35) 씨 부부의 둘째 아들로, 몸무게는 3.69kg에 달했다. 저출산 시대라는 어려움 속에서 맞이한 이번 출생은 병원 관계자와 산모, 가족들에게 더욱 뜻깊은 기쁨을 안겼다.
과거에는 한 달에 100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나던 시절이 있었지만, 오늘날 100명의 출생을 채우기 위해선 1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저출산의 여파로 산부인과가 있는 병원조차 분만실을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출산율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삼육서울병원 산부인과는 이러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도 산모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분만 환경을 제공하며 높은 환자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분만과 진료는 물론, 신속한 대응 시스템과 산모 맞춤형 케어를 통해 산모와 가족들에게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에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은 2003년 설립된 단독 건물로,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총 20개의 산모실을 비롯해 사전관찰실, 영유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신생아 돌보기, 모유수유 교육, 흑백 모빌 만들기 등 산모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신속한 응급관리 시스템으로 출산 후 회복과 적응을 돕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모든 산모와 가족이 새로운 생명을 만나는 행복한 순간이 감동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성 건강관리와 출산 문화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병원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몸소 실천하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제11회 인구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37년간 약 1만2400건의 출산을 직접 진행한 그는 삼육서울병원 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역사회 친화적 환경 조성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며 행복한 가정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저출산 시대에도 빛나는 생명의 기적을 만들어가는 삼육서울병원은 앞으로도 출산과 육아를 위한 병원의 노력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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