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합회 제39회 총회, 일과 마치고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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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2.01.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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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활용 등 5대 과제 담은 ‘미래사역 제안서’ 채택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땅끝까지! I WILL GO’라는 표어와 함께 5일 하루 동안 열린 서중한 39회 총회가 일과를 마치고 폐회했다.
총회는 집합 인원 제한 및 거리두기를 위해 삼육대 대강당을 메인 사이트로 삼육대학교회와 다목적관 등에서 분산해 치렀다. 방송시스템을 활용해 대강당-대학교회-다목적관을 삼원 중계했다. 현장에는 각 지역에서 약 500명의 대표가 참석해 의회에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그간 합회 총무로 헌신하던 정원식 목사가 새로운 합회장에 선출됐다.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또 광릉내교회 담임으로 시무하던 박일규 목사가 신임 총무에 선출됐으며, 사로교회 담임 유일상 목사가 재무에 부름 받았다. 재무는 청지기부와 신탁부, 감사를 함께 맡는다.
신임 합회장 정원식 목사는 마태복음 8장 13절 말씀을 인용한 헌신설교에서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교회와 합회, 목회자와 성도, 사회와 이웃에 대한 신뢰의 관계를 조속히 회복하길 바란다. 하인을 사랑하는 백부장의 겸손한 자세와 예수님의 관계처럼 믿음과 사랑이 충만한 서중한합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신원식 목사는 앞선 합회장 보고에서 “서중한합회는 한국의 중심이자 한국 교회의 심장으로서 미래를 선도하고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고 있다. 따라서 서중한합회의 미래가 한국 교회의 미래라 할 수 있는 무거운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 합회는 비록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 회기 중 2년 동안은 각종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 하지만 여러 정책을 입안해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원식 목사는 총회를 끝으로 은퇴한다.
총무, 재무, 안교선교, 보건복지, 청소년, 어린이, 여성전도/가정봉사, 출판전도 등 각 부서는 한 회기 동안 진행한 중점사업을 보고하고, 현안을 점검했다. 특히 각종 선교지표와 통계를 분석 제시하고, 성장동력을 모색했다. 동영상자료를 첨부해 보고한 부장들은 그동안 각 분야 및 사역에서 헌신하고 도움을 준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중한합회는 특히 이번 총회에서 ‘미래사역 제안서’를 발표하고 채택했다. 제안서는 △올라인(All-Line: 온라인+오프라인) 사역 △교회개척 및 공유사역 △다음 세대 사역 △가정사역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 등 미래 교회사역을 위한 5대 주요 과제를 제안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제안서는 각 분야의 상황을 “목회자와 목회자, 교회와 교회 간의 협력 및 연대가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다면 현재보다 훨씬 더 많은 사역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전도에 대한 헌신과 교회의 연합은 인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주께서 오심이 멀지 않은 이 시대에, 폭발적인 복음전파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삼육중학교(교장 김혜영), 한국삼육고등학교(교장 김학택), 태강삼육초등학교(교장 이난영) 등 교육기관과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관(관장 이종범), 노원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사열), 삼육요양원(원장 박정화), 남양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센터장 박효정) 등 수탁 운영하는 복지기관의 현황보고를 받고, 각 기관의 당면과제를 짚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왕숙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회 개척 방안’ ‘수련전도사 채용에 대한 획기적 전환 필요’ ‘교단 각종 출판물의 영어식 표현 개선’ 등 합회 관할 지역의 선교와 사업발전을 위한 제안이 접수됐다.
복음사업의 그침 없는 전진을 위해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 대표들은 “위기 가운데서도 총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중한 39회기가 성령의 음성과 거룩한 인도에 따라 힘차게 전진하는 회기가 될 수 있”길 기도했다. 특히 합회 발전을 위해 수고한 전임 임부장에게 하늘의 축복이 임하고, 신임 회기에는 성령의 지혜와 권능이 임하사 재림을 촉진하는 회기가 되길 마음 모았다.
#서중한합회제39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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