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이끄는 ‘미래형 혁신학교’ 서해삼육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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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11.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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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 교육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배양
서해삼육중·고는 지난달 30일 광천문예회관에서 지역사회 돌봄 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서해삼육학교가 올해 혁신학교로 선정되면서 추진한 여러 활동 중 하나여서 의미를 더했다.
로비에서는 서해삼육 학생들로 구성한 충남학생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문화예술봉사를 펼쳤다. 소강당에서는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 친교와 나눔의 시간을 갖는 커뮤니티 케어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평소 지역사회 독거노인을 찾아가 말벗과 집안 청소 등의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은 그동안 진행한 지역사회 돌봄 활동 내용을 보고하고, 감사장과 선물을 증정했다.
현장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에게는 김과 빵, 삼육두유 등 먹을거리와 학생들이 어른 공경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지팡이인 ‘청려장’을 선물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같은 날, 교내에서는 ‘패스파인더의 길’이라는 주제로 충청합회 청소년부장 김윤호 목사를 강사로 초빙해 패스파인더 특별캠프를 열었다. 약 100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운동장, 실내체육관, 기도의동산 등에서 △야영기능(나이프 사용법) △불붙이기(패더스틱) △응급처치(애니, 제세동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드론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익혔다.
이날 활동은 위급한 상황에 빠진 이웃을 구하고, 어느 곳에서든지 긴급 상황에 능동 대처할 수 있는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서해삼육중·고의 이 같은 활동은 ‘미래형 혁신학교’ 지정에 기반한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획일적 교육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새로운 학교 형태. 학급당 25∼30명, 학년당 5학급 이내의 작은 학교(농촌형ㆍ도시형ㆍ미래형) 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을 하는 새로운 학교의 틀이다.
서해삼육은 올해부터 4년간 매년 4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바른 인성 아카데미(인성특강프로그램, 인성교육주간, 인성캠프 등) △예체능교육(1인 1악기 교육, 하샤바오케스트라, 교내 음악경연대회 등) △국제화교육(원어민교사 실용영어회화, 토요영어반 프로그램 등) △독서교육 △진로체험교육 등 개편된 교육방침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시 위주의 획일적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높이는 한편,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창의·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조영욱 교장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미래사회의 주역으로서 세계를 향해 자신감 넘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를 꿈꾸는 삼육인’ ‘인성이 바른 삼육인’ ‘모두가 행복한 삼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 중심의 지원 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해삼육고등학교 #조영욱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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