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아태지회 세계선교부장 김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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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10.0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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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영남지역 주요 도시에서 ‘미션 시티 프로젝트’
북아태지회가 주관해 매년 1회씩 4곳의 국가마다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메가 시티’에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집회다. 북아태지회가 각 교회당 전도회 자금 200만 원과 강사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서중한합회가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팬데믹 상황에서 실시하는 대도시 동시다발 전도회여서 기대가 크다. 특히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그간 중단됐던 공중전도회의 기지개를 켜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각 교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회장 김시영 목사(부산서부)를 비롯해 김요한 목사(창원새하늘), 김선환 목사(대구알파시티), 오범석 목사(부산중앙), 최호영 목사(마산삼육), 김낙형 목사(경산중앙), 김권 목사(새울산), 변성준 목사(부산센텀), 김용훈 목사(울산시온), 조대연 목사(대구강북) 등이 강사로 단에 오른다. 리차드 사부인 목사를 강사로 초청한 대구국제교회는 지난 9월 28일부터 벌써 집회를 시작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북아태지회 세계선교부장 김요한 목사는 “세상은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에서 주님의 재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 정치나 문화 그리고 종교적인 흐름 가운데서도 언약의 말씀은 차례차례 실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종말론적인 예언을 주신 목적은 분명하다.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일은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복음전선에 뛰어들 수는 없지만, 그러나 각자 있는 곳에서 기도로, 자금으로, 일선의 선교사로 세계선교에 필요한 지원프로그램인 ‘I Will Go’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재림마을 뉴스센터>가 김요한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이번 ‘미션 시티 프로젝트’ 대도시전도회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 북아태지회는 이번 회기에 중점적으로 펼쳐갈 4대 전략을 세웠습니다.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선교우선’이라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 지회에 속한 국가별로 각각의 규모에 따라 적정한 예산을 지원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회가 먼저 모본을 보이자는 의미에서 매년 1회씩 4곳의 국가마다 돌아가면서 대도시 전도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미션 시티 프로젝트’ 즉, 대도시전도회라고 칭합니다.
▲ ‘미션 시티 프로젝트’의 개최 취지와 의미는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는 매년 4개국에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실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서중한합회가 개최했고, 이번에 영남합회 지역에서 두 번째로 진행합니다.
이번 집회는 대도시 가운데 팬데믹 상황으로 선교가 다소 침체되어 있는 일선 교회들에 비록 전면적인 대면전도회는 열지 못하더라도 온.오프라인 전도회를 통해 이 시대에도 복음전도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용기 그리고 격려를 전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로 중단된 공중전도의 회복과 도전 그리고 침체된 선교열과 대면 전도의 회복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코로나 시국에 대도시 지역 11개 교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도회를 기획하는 게 쉽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지회는 이번 ‘미션 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지원했습니까?
- 동시다발이라는 것만 다를 뿐 준비는 여느 전도회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11개 지역교회 목사님들과 지회의 강사들이 화상회의를 하면서 서로 필요한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함께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사실 지회의 안수목사들은 이 전도회가 1년에 1번 있는 매우 비중 있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도회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회에서는 넉넉하지는 않더라도 전도회를 개최하는 교회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회가 ‘미션 시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가장 크게 신경 쓴 점은 무엇입니까?
- 아무래도 선교열정의 회복이겠죠. 교회의 존재이유가 영혼구원이요, 복음전도이니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 잠자던 혹은 위축됐던 사명(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을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좁은 의미에서는 대도시에 있는 많은 교회 중 상대적으로 연약하고 열악한 교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례적인 행사이고, 전도회 자금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해 보자는 소극적인 생각을 가진 곳이 아니라, 지회가 지원하는 동시다발 전도회를 꼭 필요로 하는 교회를 선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 ‘미션 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회 세계선교부가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입니까?
- 반복되는 대답이지만,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가라앉은 일선의 전도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보자는데 있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인간의 위기는 하나님께서 개입하게 하는 기회’라는 말을 실천해 보게 하는 효과를 기대합니다. 나아가 이번 동시다발 전도회를 통해 많은 성도가 ‘하나님은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하려고 하는 사람과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선교동력의 회복을 바랍니다.
▲ 공중전도와 대면전도는 코로나 사태로 가장 크게 타격 입은 선교분야 중 하나입니다. 이제 사회는 서서히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를 앞두고 공중전도와 대면전도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우리 주변의 많은 업체가 문을 닫거나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애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고객들로부터 맛을 인정받았거나 반드시 필요한 업체, 혹은 판매제품이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인 것이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은 바로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재림교회와 성도들은 없어서는 안 될 교회와 이웃이 먼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공중전도와 대면전도의 회복을 기대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 시대에 세계선교는 왜 중요하고, 필요한가요?
- 마태복음 24장에 주님께서 이 점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징조가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 아직 끝은 아니니라고’ 말입니다. 결국 세상 곳곳에 천국복음이 전파돼야 끝이 올 것입니다. 세 천사의 기별을 세상 끝까지 하루속히 전파해야 합니다. 우리 세대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 하기 위해 세계선교는 꼭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 ‘미션 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북아태지회의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매우 분명하고 명백합니다. 바로 대도시 복음화입니다. 우리 북아태지회 내에는 1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가 한국과 일본에 각 12곳, 대만 6곳, 몽골과 북한 각 1곳 등 모두 32곳의 ‘메가 시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큰 도시에 어떤 곳은 재림교회가 단 하나도 없는 도시가 있습니다. 154만 명이 사는 일본의 가와사키가 대표적입니다. 그 외 200만 이상의 인구에 겨우 1곳에 우리 교회가 명맥을 유지하는 도시가 7곳이나 됩니다.
그런 도시에 재림교회를 개척하고, 건축하여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주님을 소개하는 게 바로 ‘미션 시티 프로젝트’의 계획입니다. 단지 외형적인 교회 건물을 세우자는 의미가 아니라, 감화력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선교의 토양을 바꿔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회는 물심양면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 이번 영남지역의 ‘미션 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교회의 성도들에게 당부나 강조의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라는 마가복음 9장23절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사람에게 닥친 위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뭔가 하실 수 있도록 드리는 기회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고, 교회의 선교계획을 세우시고, 끝까지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북아태지회 #영남합회 #미션시티프로젝트 #김요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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