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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익명의 원로장로, 삼육대에 1억3000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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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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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발전 통해 복음사업 속히 마쳐지길” 기원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원로장로가 삼육대에 발전기금 1억3000만 원을 기부했다.
88세의 노(老) 장로가 삼육대를 찾아 대학 발전기금에 써달라며 1억3000만 원을 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A 장로는 평신도 사역자로 60여 년 이상을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 갔더니 평신도목회자 제도가 잘 정착돼 있더라. 한국에서도 평신도목회자가 많이 나와야 복음사업을 속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에 소유하고 있던 토지가 수용되면서 받은 공탁금으로 마련했다. A 장로는 “이 금액을 가장 소중한 곳에 쓰고 싶었다”면서 십일금을 제하고 난 금액을 삼육대에 쾌척했다.

그는 “아내와 세 자녀 모두 삼육대를 졸업했다. 이 학교가 빨리 발전해야 복음사업이 마쳐진다는 생각”이라며 “작은 성금이지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의미 있게 쓰인다면 그 이상은 바랄 것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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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규-김명신 부부, 삼육보건대에 발전기금 기부
전 한국연합회 법인실장 이명규 장로와 삼육보건대 30회 동문인 김명신 집사 부부가 삼육보건대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 부부는 앞서 삼육대에도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지난 6일 열린 전달식에는 박두한 총장과 박주희 혁신기획처장, 박명호 교목실장, 김선애 간호학부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명규 장로와 김명신 집사 부부는 이날 “삼육보건대학교에 감사한다. 빚진 자의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기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두한 총장은 “우리 대학을 생각하시는 그 마음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하고 “발전기금은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오혜전-김수진 교수, 오는 18일 듀오 리사이틀
삼육대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오혜전, 김수진 교수가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News_10785_file4_v.png피아졸라의 수많은 명곡 중 ‘망각(Oblivion)’,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퇴 무대에서 선곡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비롯해, ‘탱고의 역사(Histoire du Tango)’, ‘신비한 푸가(Fuga Y Misterio)’, ‘천사의 밀롱가(Milonga Del Angel)’, ‘천사의 죽음(La Muerte Del Angel)’, ‘미켈란젤로 70(Michelangelo 70)’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피아노 듀오로 선보인다.

바로크 음악 양식인 푸가가 접목된 곡, 느리고 서정적인 곡, 극적이고 다소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재즈 리듬이 접목된 곡 등 다양한 연주곡을 통해 젊음과 활기, 추억과 회상을 피아노 선율로 감상할 수 있다.

오혜전 교수는 “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Nuevo Tango)에는 클래식의 선율과 재즈의 형식, 탱고의 정체성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면서 “격변의 시대, 피아졸라처럼 고정된 시선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고, 자신만의 것을 창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학생할인 50%).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하면 된다. 문의 ☎ 02-549-4133.
#삼육대 #김일목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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