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신학교, 연구위 열고 사업방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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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6.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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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코디네이터 모집 및 워크숍’ 등 실행방안 논의
한국연합회 선교부(부장 신광철)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마달피삼육수련원에서 성경통신학교 연구위원회를 열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성경통신학교는 새 회기 들어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교회와 밀접하게 연결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일선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를 합회별로 1명씩 운영위원에 위촉했다. 성경통신학교가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이처럼 연구위원회를 발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그 첫 모임이었다.
위원회는 제자훈련과 성경통신학교를 접목한 목동학원, 대단위로 통신 과목을 이수한 삼육중앙교회 등 주목할만한 사례를 살펴보고, 다른 교회에도 이를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접 전도 및 구도자와의 접촉점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성경통신학교를 통해 효과적으로 선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위원들은 ‘성경통신학교 명칭’ ‘코디네이터 모집 및 워크숍’ 등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변화를 위한 대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며, 제기되는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구상했다.
우선 교회 밖 일반인에게 ‘성경통신학교’라는 현재의 이름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없다는 지적에 공감하며, 좀 더 친근하고 특화된 사업명으로 개선하는 안을 협의했다.
통신 과목으로 초신자를 비롯한 기성 신자들이 성경공부를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었다. 이를 위해 지역교회 선교회 임원 중 문서선교 담당자 또는 별도의 코디를 선임해 관련 사역에 대한 관리를 맡도록 제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4일(토)과 5일(일)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1차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하고, 실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위원회는 이 워크숍에 코디뿐 아니라 각 교회의 담임목사도 함께 참석해 관심을 기울이고, 사역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경통신학교에 대한 교회와 성도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안식일학교용 동영상을 매월 제작해 홍보하기로 했다. 그 연장선에서 누구라도 일상에서 쉽게 성경진리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좌를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성경교수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스마트북을 제작하는 방안과 함께 이용자의 편리한 상담을 위해 전용 챗봇을 활용하는 부분도 논의했다. 이 밖에 가르치고 배우는데 좀 더 쉬운 교재 개발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행복한 가정> <건강 새출발> 등의 기존 교재를 개편하기로 했다.
성경통신학교를 담당하는 임상우 목사(한국연합회 선교부)는 이번 협의회와 관련 “대총회는 성경통신학교 사업을 이미 20여 년 전부터 지역교회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연합회 중심의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로 인한 선교적인 열매는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아니 어쩌면 어떤 열매가 있는지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는 말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이어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사역의 최종 목적은 성경통신학교가 지역교회에 안정적으로 그리고 활발하게 정착하는 것”이라며 “시간은 걸리더라도 최종 목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겠다. 지역교회 정착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운영위원들의 조언과 제안을 귀 담아 듣고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성경통신학교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합 2:14) 성경과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알리기 위해 설립했다. 교재는 전세계 209개 국가에서 86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됐으며, <희망의소리> 방송강의를 통해서도 성경의 진리를 전하고 있다. 성경을 기초로한 <말씀향기> <예수와함께> <다니엘서연구> <요한계시록연구> 교재 외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새출발> <행복한가정>이 있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홈페이지(www.vop.or.kr)에서 신청하면 받아볼 수 있다.
#성경통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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