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개원 스무돌’ 에덴요양병원 김남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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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7.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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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발전전략위’ 구축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고, 경쟁력 강화
김남혁 병원장은 최근 <재림신문>과 나눈 특집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5개년 미래발전전략위원회’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지금의 난관을 호기로 받아들이고, 환자중심 치료 등 시스템 개선으로 의료의 질을 높여 세계 최고의 생활의학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에덴요양병원이 발족한 ‘미래발전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진료환경 △원무병실환경 △원내.외환경 △영양환경 △홍보환경 △선교환경 등 6개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됐다. 이를 통해 병원의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및 환경 개선을 구축한다는 청사진. 조직개편 및 부서통폐합, 지속적인 병실 리모델링, 통증치료를 위한 치료시설확충, 외부 거주자를 위한 예배장소 및 다목적 선교공간 감화력센터 건립, 노인복지시설 확장 등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렸다.
김남혁 병원장은 그 연장선에서 “새로운 환자를 입원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원 생활에 만족하고 그 흡족한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함으로써 제2, 제3의 환자들이 입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 따라서 환자들을 만족시키는 친절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이를 위해 이미 원무과, 관리과, 홍보기획과가 하나돼 함께 협력하는 ‘병실전담관리팀’을 운영 중”이라며 “매주 정기적으로 병실을 방문해 미리 환자들의 필요를 파악함으로써 병실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처리 가능한 사항은 즉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만고충상담실’을 통해 접수된 불만고충 사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접수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의료선교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병원은 교회선교에 절대적인 도움이 돼야 하고, 병원은 교회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원목실을 중심으로 영혼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올 후반기부터는 ‘I Will Go’ 사업을 병원 실정에 맞게 적용해 영혼구원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재림성도가 된 환우들이 자기 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주변에 복음을 전하며 진정한 영혼구원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힘이 선교에 있다는 사실을 실질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덴요양병원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영과 육이 회복된 환자들의 교회정착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자훈련을 이수한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한 후 가정과 사회로 돌아가 지역교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영혼구원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훈련된다면 일선 교회의 성장에도 큰 자양분이 되리란 기대다.
에덴요양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환자 감소로 인한 재원률 하락 등 이전에 없던 경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외부 접촉 요인 차단 등 철저한 방역과 안전 강화로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아지며 근래 들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특히 1인실은 환자가 대기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예측했다.
김남혁 병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 병원을 위해 기도하고 아껴주신 국내외 재림성도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에덴요양병원을 더욱 사랑해주시고 널리 알려 주시길 바란다. 에덴요양병원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진정한 뉴스타트 치료병원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환자들을 이전보다 더 큰 사랑과 진심으로 치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덴요양병원 #김남혁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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