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치과병원 소아치과, 리모델링하고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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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21.08.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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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과 함께하는 소아치과’ 모토로 진료환경 개선
하지만 삼육치과병원은 괜찮다. 밝고 쾌적한 분위기에 유진이가 좋아하는 인형도 많아서다. 휴게실은 마치 놀이방처럼 편안하다. 친절한 의사선생님과 치위생사 언니들을 떠올리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유진이는 치과에 가도 울지 않을 자신이 있다.
삼육치과병원(병원장 김병린)이 소아치과를 새롭게 단장하고 진료를 시작했다. 삼육치과병원은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하는 소아치과’라는 모토로 최근 소아치과를 리모델링했다.
새 진료실은 이전보다 한결 넓고 쾌적하게 꾸몄다. 안전에도 신경 썼다. 전용의자 등 진료장비는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락하고 편안한 휴게공간과 수면실 등 편의시설도 조성했다.
삼육치과병원 소아치과는 매년 30여 명의 소수 인원에게만 주어지는 소아치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해 환자와 보호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전문의의 꼼꼼하고 정확한 검진, 이해하기 쉬운 충분한 설명 그리고 보건복지부 면허를 취득한 치과위생사가 함께 어린이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한지예 소아치과 과장은 “치과는 편안하고 친근한 곳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그 시작이 즐거운 기억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동대문구를 비롯한 인접 지역에 소아 및 청소년 치과주치의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송웅규 연구부장, 신의료기술 등재 쾌거
‘자가혈소판농축섬유소를 이용한 치주조직재생술’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되면서 송웅규 삼육치과병원 치주과 연구부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아주위조직(치주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주질환이라고 한다. 치주질환 중에서도 염증이 잇몸뼈(치조골)까지 진행한 경우를 치주염이라 부르는데, 보통 30,40대부터 발생하며, 잇몸병 혹은 풍치라고도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최다빈도 외래 상병명이 치주질환이며, 진단된 환자만 1600만 명이 넘는다. 치주질환이 심화되면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가 녹아 없어지는데 이는 발치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기술은 혈액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치아주위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데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뼈가 흡수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고농도의 혈소판과 다양한 성장인자의 방출이 조직 재생을 증진시키며,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식재료에 의한 부작용이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송웅규 연구부장은 “진행된 치주질환의 경우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 등재된 술식이 좀 더 보편화되면 많은 치주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본 기술은 치과계와 관련된 10번째 신의료기술로 2021년 8월 13일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개정사항에 발표됐다(보건복지부 고시 제2021-218호).
#삼육치과병원 #김병린원장 #송웅규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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