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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시대’ 접고 ‘노원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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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04.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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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관, 문화센터 등 다목적 공간 배치
서중한합회가 15년여의 ‘종로 시대’를 마감하고 ‘노원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홍명관 합회장이 건축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사진기자 김범태
1978년 중한대회가 동중한대회와 서중한대회로 분리가 되면서 본부 사무실을 서울 방배동으로 정하여 선교사업을 시작한 서중한합회는 이후 10년이 지난 1988년 합회 본부를 서울중앙교회가 있는 견지동으로 이전했다. 그리고 지난 10일(목) 15년여의 ‘종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노원 시대’를 개막하게 됐다.

서중한합회는 합회 본부 이전을 여러 각도로 연구하던 중 현 위치의 부지 247평을 16억원에 매입하기로 지난 2002년 9월 27일 결의했다. 이후 합회 행정위원회는 지난해 4월 현 위치에 총건평 874평의 본부 사무실과 공릉제일교회를 함께 건축하기로 결의하고, 2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 7일 기공식을 가진 이후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새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 지하에는 주차장과 기계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1층에는 서회와 나눔의 집, 2층에는 선교, 보건, 청소년, 어린이, 미디어실, 식당 등이 위치해 있다.

또 3층에는 합회장실, 총무부, 재무부, 법인실, 예배실이 포함됐다. 특히, 4층에 출판부와 평실협, 여성협, 금연관, 청소년관, 문화센터 등을 별도로 배치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직접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5층부터 7층은 공릉제일교회 식당 및 다목적실, 공릉제일교회 본당과 자모실 등이 각각 자리해 있다.

건축을 진행하면서 집중호우로 공사가 지연되고, 민원발생의 우려로 고심했는가 하면, 자재값이 폭등 하는 등 여러 예기치 못한 난제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큰 지장 없이 마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합회 사무실의 집기와 기물을 마련하는 일에 서중한합회 모든 교회들의 동참역시 감사한 일이다. 교회 운영 상태가 어려움에도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십시일반으로 함께 참여해 용기를 주었다.

서중한합회는 이번 본부 사무실 준공을 기점으로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일선교회를 돕고 선교사업을 발전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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