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A의사회, ‘패밀리 페스티벌’ 열고 헌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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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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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계, 안식일 그리고 회복’ 주제로 창조섭리 관찰
SDA의사회(회장 손경수)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가평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서 ‘SDA의사회 패밀리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행사는 회원 간 결속을 다지고, 그리스도 안의 친교를 나누기 위한 취지로 매년 마련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았다.
‘천연계, 안식일 그리고 회복’이란 주제로 개최한 올 모임에는 회원과 가족, 예비의료인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알찬 순서로 참석자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금요일 밤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제목으로 별새꽃돌과학관이 준비한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관측하며 하나님이 지으신 천연계를 감상했다.
강사로 단에 오른 이상의 목사(원주삼육중고 교목)는 에스겔 16장6절 말씀을 주제성구로 전한 설교에서 “생명이 소중한 까닭은 ‘생’(生)이 명령(命令)이기 때문이다.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랑이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회가 된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의 신음소리를 듣고 계신다. 가장 정직한 신음소리인 회개의 기도를 드리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피투성이 일지라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처럼 우리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서 있는 사람은 영적 오뚝이가 될 수 있다. 쓰러지고 나서야 하늘을 바라보면서 더 깊고 푸르게 성숙해지는 존재가 바로 우리다. 여전히 피투성이지만 아직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자”고 강조했다.
안식일학교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각 부서가 시행한 각종 활동을 돌아봤다. SMA 학생들은 필리핀봉사대 보고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선배들의 도움에 감사했다. 또 TLC 음악선교단이 단에 올라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렸다.
회장 손경수 장로는 내년 SDA의사회 출범 30주년을 앞두고 △SMA 지원 △해외선교사 지원 △건강의료 선교 강화 △학술세미나 등 향후 사업계획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SDA의사회는 친목단체인가 봉사단체인가”라고 물으며 “정관개정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과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앞으로의 중점사업도 선정했다. 봉사와 친목, 신앙 활동의 구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랑나눔의사회를 인수해 법인화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자연에 숨겨진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별도의 장소에서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별새꽃돌과학관 교사들과 함께 자연 안에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공부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안식일 오후엔 칼봉산 자연휴양림을 거닐며 깊어 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진석준 집사는 “밤에는 별을 보고 아침엔 나무를 보며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메시지를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자연도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시대, 의료선교사가 되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지혜와 능력을 간구했다.
한편, SDA의사회는 이날 모은 헌금을 세계 곳곳에서 봉사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응급세트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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