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세계 생생 체험’ 별새꽃돌과학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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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10.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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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구경 48인치 반사망원경 등 자연탐사 산교육의 장 각광
신비로운 자연 속에 나타난 희생과 봉사, 조화와 협동의 아름다움을 가르치며 창의적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여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녹색인성 형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별새꽃돌과학관은 분주한 일상에 찌든 현대인과 청소년들이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창조과학을 통해 도시생활로 피폐해진 인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곳은 별, 새, 꽃, 돌의 네 가지를 자연세계의 대표 주제로 선정하고 있다.
△현장체험 프로그램 △숙박 프로그램 △하루탐사 프로그램 △야간 천체탐사 프로그램 △찾아가는 천문 이동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예약제로 진행한다.
별을 주제로 하는 별천지천문대에서는 지붕을 열어 밤하늘의 별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는 20m 슬라이딩돔과 다양한 천체망원경을 설치해 놓았다. 참가자들이 직접 조작해 볼 수 있어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천문대의 자랑은 주망원경인 48인치 반사망원경이다. 국내 최대구경을 자랑한다. 152mm 굴절망원경은 컴퓨터를 이용한 정밀자동 추적 장치가 부착돼 있다. 달의 분화구 뿐만 아니라, 토성의 고리와 목성의 띠를 또렷하게 관측할 수 있다.
더 멀고 깊은 천체인 은하와 성운, 성단을 관측할 때는 14인치 대구경 반사굴절망원경을 사용한다. 또한 국내 유일의 9인치 태양전용망원경으로 태양의 홍염과 흑점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고성능 망원경 외에 80미리 중, 소형 망원경으로는 학생들이 직접 망원경을 조작해서 북두칠성의 이중성을 찾아보기도 한다.
새를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쌍안경과 조류탐조용 망원경을 이용해 야생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해가 뜨면, 이른 아침 지저귀는 산새소리가 정겹기만 하다. 어린 새끼에게 먹이를 날라주는 어미새의 분주한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꽃과 숲을 주제로 하는 생태학습장에서는 150여 종의 야생화와 30여 종의 허브, 65종의 나무가 있으며, 고배율확대경을 통해 이들을 관찰할 수 있다.
고배율확대경으로 앙증맞은 야생화의 꽃잎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누구나 예쁘고 아기자기한 우리 꽃에 그만 반하고 만다. 뒷산 숲에서는 낙엽송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나무들의 모습에서 생동하는 또 다른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숲을 치유의 장소로 활용하는 최근의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으로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다.
돌을 주제로 하는 화석전시실에는 200여 점의 화석이, 암석광물교육실에는 100여 점의 광물 원석을 전시하고 있다. 편광현미경으로 다양한 암석과 광물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굳이 보석이 아니더라도 평범한 돌이 가지는 화려한 무늬와 색상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별새꽃돌과학관은 그동안 30여만 명의 교육생에게 다양한 자연과학 및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과학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캠프 대상, 한국창의재단 최우수 성과기관, 국가생물다양성 공동연합기관 선정,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 획득, 각 교육청 과학체험 학습관 지정 등 다양한 수상과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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