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재림기도원’, 앤드루스大 캠퍼스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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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9.09.3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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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단체와 교육기관 연합해 사역을 진행한 최초의 시도”
앤드루스대학 145년 역사상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건물이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발적 선교단체와 재림교회 교육기관이 연합해 사역을 진행하는 최초의 시도여서 더욱 뜻 깊다.
준공기념예배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앤드루스대 Andrea Luxton 총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미시간합회 총무 Justin Ringstaff 목사 등 초청 인사와 재림기도원 고문 및 이사, 인근 지역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Luxton 총장은 축사에서 “미주 재림기도원은 재림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기관과 선교단체 간 연합사역을 위한 기념건축물로 지어졌다. 이 사역과 건물이 한국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교의 큰 역할을 하게 될 상징적인 건물로 존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Ringsraff 목사는 “기도와 영성훈련의 중심이 될 미주 재림기도원이 미시간합회 내에 건립된 것을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원장으로 봉사하는 홍광의 목사는 한국 재림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기도임을 강조하며 “이 건물을 단순한 숙박 용도가 아닌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 특히 선교사로 훈련받는 많은 신학생들을 비롯한 사역자들의 ‘기도의 집’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건축책임자로 봉사한 Roy Catelbrono 목사는 기념설교에서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한쪽 문이 닫혔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놀라운 방식으로 더 좋은 다른 문을 열어 주셨다. 하나님을 위해 일할 때 생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믿음을 갖고 낙심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미주 재림기도원은 2007년부터 건축 사업을 추진했다. 재정에 맞는 부지와 건물을 짓기 위해 남가주, 뉴저지합회 야영장, 알칸사주, 미시간주의 Adventist Discipleship Center 인근 등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적임지역을 물색하던 중 앤드루스대학 내에 건립했다.
앞으로 이곳은 앤드루스대학교를 거쳐 가는 신학생과 목회자, 선교사와 평신도들의 ‘영적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성도 개인의 영적 수양 및 회복의 장소이자 복음전도 사명을 꿈꾸는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양질의 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활용된다.
관계자들은 “인간적 안목으로 더 좋아 보였던 많은 계획보다 훨씬 더 깊고 높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섭리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세계적으로 재림교회 목회자를 양성하는 앤드루스대학의 교내에 기도원이 세워진 건 매우 의미 깊다. 재림의 복된 소식과 세 천사의 기별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미주 한인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이 사역을 위해 많은 성도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주 재림기도원은 내년 5월 10일부터 6월 21일까지 40일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광의 목사(☎ 010-9196-3004)에게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미주 재림기도원 (Advent Prayer Center in Andrews University, MI)
8361 W. Campus Circle Berrien Springs MI 49103 (at Andrews University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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