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교회 불만족,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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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트렌드로 보는 재림교회(18)
본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040세대가 교회에 가장 불만족하는 부분으로 ‘교회에서 선포되는 기별이 시대에 맞지 않고’ ‘사역이 시대에 맞지 않고’ ‘중요한 결정을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그렇다면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동중한합회 안교선교부장 유창종 목사는 “교회의 메시지는 세상의 정보와는 달라야 한다. 진리가 시대에 맞게 잘 포장돼 선포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또한 “교회 지도자들이 젊은 세대와 자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젊은 세대의 의견이 잘 반영된다는 느낌을 주는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서중한합회 안교선교부장 정영규 목사는 “우리 교회의 기별이 현재의 삶에 대한 깊은 고민보다는 종말론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하늘을 준비하는 사람은 살고 있는 땅을 하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교회 직원회, 합회나 연합회의 행정위원회 등 수많은 운영위원 또한 의사를 결정하는 연령층이 고령화돼 있다. 젊은 세대와 의견을 충분히 소통하는 것을 넘어서서 그들이 직접 안을 만들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영남합회 안교선교부장 김동섭 목사는 “우선은 재림교회가 교회로서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3040세대를 선교 현장의 중심과 오피니언 리더로 세울 필요가 있다. 이는 결국 교회 전체가 주는 메시지를 변화시킬 것이며, 프로그램 중심의 교회에서 메시지 중심의 교회로 전환시켜 3040세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핵심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충청합회 안교선교부장 김요섭 목사는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예배와 사역 그리고 교회 사업에 대해 스스럼없이 토론하고 충분히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예배연구위원회, 세대별 소그룹, 교회 제직회의 등에 3040세대의 참여를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남합회 안교선교부장 김재신 목사는 지역교회 목회자의 잦은 인사이동에서 문제점을 찾았다. 김 목사는 “목회자의 잦은 인사이동은 설교의 깊이를 낮게 만들었고, 교인들과의 인간관계 깊이를 길어야 3~4년 수준으로 만들어 놓는다. 성장하는 교회라면 지속적인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나아가 교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이들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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