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치과병원, 조직 재편성 등 내부역량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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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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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상태 및 의료환경 개선 위한 중장기 계획 구체화
삼육치과병원은 조직의 재편성 및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상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다. 또한 현대 치의학의 치료기술과 성경 그리고 건강기별을 융합한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증대는 물론, 선교적 사명도 더욱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삼육치과병원의 올 매출은 지속적 보험급여 확대에 따른 수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약간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환자의 감소세가 미약하나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가폭이 미미해 일시적 반등인지, 꾸준히 늘어날 것인지는 추후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 별내, 다산, 갈매지역에서 새로운 환자의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김병린 원장은 보고에서 “실 환자수는 임상진료를 하는 치과의사수와 비례한다. 치과의사의 잦은 입퇴사는 진료연속성의 악화로 진료환자수나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일요일 근무, 여성 과장들의 육아부담 등으로 인해 장기근속할 수 있는 의료진의 채용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김 원장은 “보험 임플란트나 보험 틀니의 확대로 비급여 고액 진료비의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전치료나 예방치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치과 업계의 공격적인 저수가 경쟁으로 비급여 진료 수가의 인상을 통한 수익 확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당분간 고액 진료비의 빈도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치과 이용률이 80%이고, 정기 검진과 예방 서비스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예방위주 진료로의 전환이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예방을 위한 치과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의료패널 심층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치과 외래 이용자 중 본인 부담액이 가장 많은 연령은 65세 이상으로 1인당 연간 57만5000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 23만원을 부담하는 20세 미만 연령층에 비해 2.5배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삼육치과병원은 노인층에 대한 전담 의료진 배치나 시설 확충 등 특성화 또는 차별화를 계획하고 있다.
동 기간 같은 보고서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나라 20세 미만 연령층의 치과 외래 이용률은 30.5%로 가장 높다. 그러나 이들 연령대의 삼육치과병원 내원율은 평균보다 다소 낮은 편. 이에 소아치과의 특화를 통해 소아 환자의 유치율을 높인다는 대응책을 내놨다.
그동안 진료비 수입 중 보험급여가 차지하는 비율은 15%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30%를 상회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험급여의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보험급여 비율의 증가는 수가 하락으로 이어져 수익률의 감소뿐 아니라, 경영악화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병원은 이를 위한 대응책으로 △조직의 재편성 및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상태를 개선하고 △현대 치의학의 치료기술과 성경 그리고 건강기별을 융합한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증대는 물론, 선교적 사명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병린 병원장은 이와 관련 “좋은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쾌적한 공간 유지를 위해 시설이 낙후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 병원은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병원 증축 및 사택 신축, 현 건물 리모델링, 노후시설 및 장비의 단계적 교체, 진료용 전자차트 도입 등 미래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삼육치과병원의 존재이유는 치과 의료사업을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 전파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 75명의 임직원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헌신하고 있다. 외부환경이 변하더라도,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며 사명을 다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하며 의료선교의 한 지체로서 삼육치과병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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