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사업이 아닌 사역으로 전환해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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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1.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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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0 중간보고’에서 ... 지역사회 감화력센터 운영 등 짚어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부장 이병주)는 ‘희망 2020 중간보고’에서 지역사회 감화력센터 운영과 관련해 현재의 상황과 핵심 문제, 대응 방안 등을 짚었다.
이병주 목사는 이 보고서에서 “이 실행계획은 지역교회가 지역공동체의 감화력센터가 되도록 다양한 사역을 진행함으로 선한 감화력을 끼쳐 선교토양을 기름지게 만드는데 있다”고 개요를 소개했다.
선교부는 “지난해 연말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디딤돌 참가 교회의 절반 이상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감화력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교회 및 성도들의 의식이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교회들이 전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며, 지역사회 감화력 사역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실정을 전했다.
선교부는 “디딤돌 및 감화력 사역 워크숍을 열어 관련 사업을 꾸준히 점검, 격려하고 있다. 부장회의를 통해 합회가 주도적으로 지역교회의 경쟁력을 높여 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병주 목사는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점도 조명했다. 그는 “디딤돌 지원을 받지 못한 교회들은 감화력 사역에서 멀리 떨어지고 있다. 결국 재정 지원 없이 교회 자체적으로는 감화력 사역의 진행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여기에 일부 지도자들은 감화력 사역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선교부는 대응 방안으로 “재정 확보를 위해 지역교회 ‘성장헌금’(미주 개척 교회들이 활용하는 방법) 개설의 가능성을 연구하고, 디딤돌 재정의 적절한 재분배 및 관리를 통해 누수를 줄여나가는 한편, 실제적으로 필요한 교회에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 사이 일부 교회들은 계획 변경과 사업 진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정리하기도 했다.
선교부는 △합회들의 디딤돌 점검 △디딤돌 사업 진행이 되지 않는 교회 정리 △사업이 아닌 사역으로의 전환 △교회에 자원봉사자들의 양성 및 기회 제공 △교회는 일꾼을 양성하고, 즐겁게 섬기도록 성도들을 훈련 등을 개선사항으로 요청했다.
디딤돌 프로젝트에는 현재까지 한국 재림교회 전체의 26%에 해당하는 215개 교회가 참여했다. 올 전반기를 마치고 각 합회마다 디딤돌 교회 점검 및 보고회를 가졌고, 곧 2차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교회들이 그동안 재정 부족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사역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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