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평실협, ‘가을음악회’ 열고 천상의 화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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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0.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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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 ... 오는 28일엔 ‘도농 나눔 페스티벌’
이번 음악회는 감사와 풍요의 계절을 맞아 시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하늘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그간 평실협이 각종 문화선교에 후원한 적은 많지만, 이렇게 직접 행사를 주최한 건 매우 이례적인 일.
회장 심성수 장로는 환영사에서 “음악이 주는 힘은 시대상과 세대를 불문하고 공감을 이룰 만큼 대단하다. 모르는 이와 앉아 있어도 질량은 다르지만, 감동을 느끼게 하고 되돌리지 못할 시간을 향수로 불러일으키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다. 하늘과 마주한 이 시간이 여러분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용식 장로는 “이 자리에 참석한 가족이나 지인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의 장에서 마음껏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합회장 박정택 목사는 “음악은 하늘에서 시작되었으며 하나님이 이 땅에 사는 인간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이다. 또한 우리가 하늘본향까지 가지고 가서 영원히 애용할 필수품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재림성도와 시민들에게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무대에 오른 출연진들은 가곡, 복음성가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듣는 이의 가슴에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음악회는 하늘소리중창단이 동요 ‘과수원길’을 연주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어 소프라노 윤혜정, 테너 박승인, 바리톤 이명현, 베이스 박환수 등이 ‘강 건너 봄이 오듯이’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이제는 날지 못하리’,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의 아리아를 화음에 실었다.
아울러 바이올리니스트 임리경, 첼리스트 이진경, 피아니스트 최은아가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찬미가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를 피아노3중주로 들려줬다. 호남삼육 동문으로 구성한 갓디엘 남성중창단은 ‘그는 예수’ ‘아름다운 나라’ 등의 성곡을 중후한 울림으로 선사하며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 오는 28일, 호남삼육 운동장에서 ‘도농 나눔 페스티벌’
한편, 호남 평실협은 오는 10월 28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호남삼육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도농 나눔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농산물을 유통마진 없이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장터마당 ▲알뜰문화로 사랑을 실천하며 즐거움 가득한 우정을 전하는 나눔 한마당 ▲아름다운 기부로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는 바자회 등 풍성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또한 농수임산물, 음식, 생필품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경품추첨을 통해 냉장고, 자전거, 농수산물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올해는 인근 장산초등학교운동장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운전자들의 편의를 증진했다. 후원 및 물픔기증은 하종삼 장로(☎ 010 2930 7278)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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