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준의 삼육동통신] 박명환 교수, ‘최우수 학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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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1.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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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익 총장 “사립대 재정지원 법률, 신속히 제정돼야” 지적
삼육대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 교수가 최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한환경위해성·보건과학회 제11회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연구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나노입자를 활용한 암세포 진단칩과 약물전달 시스템에 관한 연구로 나노·바이오기술 및 화학분야 권위지인 JACS, Nanoscales에 최근 5년 동안 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과학자다.
현재 삼육대 융합연구센터 나노바이오재료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6명의 석·박사 대학원생과 함께 한국연구재단의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한국형 SGER)과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기술업그레이드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와 베어링 소재 개발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대한환경위해성·보건과학회는 지난 2008년 설립돼 국민건강과 밀접한 환경보건과 환경생태계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학제간 연구를 하고 있다. 학회는 최근 5년간의 학술 업적과 학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해 매년 1명을 선정, ‘최우수 학술상’을 시상한다.
앞서 박명환 교수 연구팀은 MIT공대와 하버드의대와의 공동연구를 진행하여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암 진단과 환자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암세포 진단칩을 개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암 진단마커가 고정된 금나노입자를 함유하는 미세유체칩을 활용하여 혈액 속에 떠도는 극소수의 혈중순환종양세포를 분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손상 없이 다시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암세포 진단칩을 개발했다.
■ ‘대학 재정 확보와 대학 구조개혁 방향 대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서
“말라죽어가는 식물이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에 물을 주면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넘어서면 아무리 물을 많이 부어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김성익 총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학 재정 확보와 대학 구조개혁 방향 대토론회’ 주제발표자로 나서 현재 사립대학이 처한 위기상황을 ‘말라죽어가는 식물’에 비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 김 총장은 사총협 수석부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재정위기에 직면한 사립대학의 재정확충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총장은 “입학자원의 급속한 감소로 인한 정원감축 정책과 등록금 정책이 대학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이는 곧 대학교육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사립대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재정 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과거 문민정부 당시 일정 요건만 갖추면 자유롭게 대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해준 ‘대학설립준칙주의’를 들었다. 김 총장은 “인구가 급감하는 시대가 올 것이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도입된 정책으로 16만명의 대학 정원이 늘어났다”며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선 당시 늘어난 정원을 고스란히 감축시키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총장은 이로 인해 늘어난 고등교육 재정 부담이 사립대에 전가되고 있는 점도 재정위기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김 총장은 “OECD 국가 평균 고등교육재정 정부부담비율은 GDP 대비 1.1%인데 반해, 한국은 0.9%에 불과하다”며 “반대로 민간이 고등교육에 부담하는 재정비율은 OECD 국가 평균인 (GDP 대비) 0.4%에 비해 0.9%로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김 총장은 사립대의 근본적인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사립대학 지원/육성을 위한 특례법’ 및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통한 최소한의 경상비 국가 지원 △목적사업비 중심 지원 축소, 개별 대학 특성화에 맞춘 자율적 재정 운영 허용 △물가상승률 반영한 등록금 인상 현실화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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