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말씀잔치’ 챌린지 전도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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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10.0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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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전도회 103회 ... 침례자 280명 영혼구원 결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부장 이기호)는 챌린지 전도축제의 일환으로 9월 8일까지 전국 100곳의 교회에서 100명의 챌린저 학생지도자를 세우고, 300명의 청소년에게 침례를 베푸는 ‘기드온 300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청소년부가 집계한 ‘챌린지 전도축제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9월 10일 기준, 전국에서 103회의 전도회와 280명의 새로운 청소년이 침례를 받고 거듭남을 입었다.
합회별 전도회는 동중한 33회, 서중한 32회, 영남 12회, 충청 19회, 호남 7회였다. 합회별 수침자는 동중한 93명, 서중한 49명, 영남 66명, 충청 52명, 호남 20명 등이었다. 침례자 집계는 이달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이번 전도축제 활동 중 두드러진 특징은 일반 전도회에 비해 청소년선교사운동인 SOS(Salvation, Only jesus, Service) 전도방식을 적용한 경우에서 영혼구원 수확률이 월등히 높았다는 점.
일반 전도회를 통해 침례를 받은 사람은 평균적으로 1교회 당 2.25명이었지만, SOS 전도방식으로 접촉해 성경공부를 했을 경우 3.8명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SOS 활동을 처음 시작한 영남의 경우, 일반적 방식의 전도회에서는 1교회 당 침례자 평균이 2.19명 수준이었지만, SOS 방식은 5.56명으로 큰 차이가 났다. 충청합회 역시 일반 전도회는 교회 당 2.19명이었지만, SOS 전도회는 3.65명이었다.
영혼의 결실뿐 아니라, 일선 지역교회의 선교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들려왔다.
동중한 안흥교회 박성원 목사는 “외부 전도팀이 오지 못해 학생전도회를 포기했었다. 그런데 합회에서 워크숍을 통해 방법을 알려줬고, 자금을 지원했다. 학생 2명과 함께 큰 기대 없이 연습이라 생각하고, 자체 전도회를 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큰 열매를 허락하셨다. 전체 17명의 참석자 중 6명이 결심했고, 5명이 침례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박 목사는 “담임목회를 처음해보는 초보목사와 전도를 처음해보는 초보학생이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기회였다. 용기를 얻었다. 이를 통해 ‘전도는 하면 된다’는 귀한 교훈을 갖게 됐다”고 기뻐했다.
원주삼육고 이기영 목사는 “봉사대 전부터 사전 방문을 해서 지역을 살피고 전략을 짰다. 길거리 교회초청, 1:1 성경교수가 준비되니 고등학생들이 용감하게 선교에 나섰다. 한여름의 더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학생들이 또래에게 직접 전도하는 것은 효과가 있었다. 생각지 못한 큰 열매를 얻었다. 4명이 침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무엇보다 전도의 귀한 경험을 한 봉사대원들은 겨울방학 때도 같은 전도회를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우리도 캠퍼스미션 같은 특화된 학생전도회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앞으로 학교가 파송하는 봉사대 활동은 학생전도회를 집중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 정산교회 남영록 목사는 “초등학교 시절 지역아동센터에 다녔던 학생들을 만나 그들과 친구들을 초청해 전도회를 연 결과 7명이 침례를 받았다. 초등학교 때 침례를 받았지만, 교회를 떠났던 고등학생들이 신앙고백을 하며 믿음을 회복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학생반을 조직했다. 특히 이번에 침례를 받은 한 학생은 2주 뒤 천안중앙교회에서 열린 SOS 전도회에 선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호남 무안읍교회는 전도회에 앞서 대원들이 매주 월, 수,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말씀묵상과 중보기도를 위한 자체 기도회를 운영했다. 또 이번 전도회의 성격에 맞게 새로운 훈련교재를 만들어 교육했다. 지역의 학교와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미리 구도자를 확보하고, 성경공부를 시작했다. 그 결과 6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2명이 침례를 결심했다. 침례자 중에는 구도자 학생의 어머니가 성경공부를 하고, 새로남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
한국연합회 청소년부장 이기호 목사는 100일간의 ‘챌린지 전도축제’를 마치며 “정형화된 전도방식을 통한 전문성 함양이 필요하다. AM선교사를 통한 챌린저리더 양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SOS의 활동 사례처럼 특정의 ‘전도 툴’을 갖고 있는 것이 선교에 효과적이다. SOS뿐 아니라 캠퍼스미션, 컴파스 등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전도팀이 공식적으로 있는 게 좋다”고 분석했다.
이 목사는 이번 활동에 참여한 전국의 대원들에게 “선교의 현장에는 늘 성령의 도우심과 기적이 있다. 전도에 실패란 없다. 일단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다다익선’이란 말이 있는 것처럼 좋은 것은 많을수록 좋다. 무더위 속에서 복음의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헌신한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큰 축복이 함께 하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연합회 청소년부는 내년에는 패스파인더와 청년회까지 확대하는 ‘챌린지 전도축제’를 기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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