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추 충청 출판전도부장 “사역은 말이 아닌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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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7.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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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 연구소 설립해 교육 매뉴얼 등 체계화 ... 성공 원리 제시
<재림마을>과 인터뷰를 한 정은순 문서전도사(서산교회)와 정진님 문서전도사(장항교회)도 합회의 탁월한 리더십과 동기부여가 없었더라면 오늘의 결실은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가시적 성과의 중심에는 충청합회 출판전도부장 심종추 목사의 헌신이 배어있다. 그는 지난해 5월 펴낸 <성공의 법칙>이 출간 11개월 만에 2만부(5쇄)를 돌파해 화제가 되었던 인물. 이 책에는 ‘성공의 열쇠’로 임계점을 넘어 지속 가능하게 하는 능력을 제시하고 있다. 충청합회의 꺾이지 않는 성장곡선에는 이런 ‘비결’이 숨어있다. 성공의 실물교훈인 셈이다.
심종추 목사는 “문서전도는 책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직접적인 최고의 선교사역”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동료 문서전도인들을 만날 때마다 “문서전도자는 사역자다. 나아가 개인의 직업이자 사업이다. 그 자체가 복음전도다. 그러므로 문서전도자는 오직 책을 전하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면서 정체성과 사명감을 강조한다.
책을 전한다는 건 단순히 판매를 의미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그만큼 많은 영혼과 접촉하고, 재림기별을 전파하는 걸 뜻한다. 세상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 된다. ‘책 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있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심 목사는 사역은 말보다 행동이라고 역설한다.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실천이 답이라고 제시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문서전도는 하나님의 사업이라고 주지시킨다. 그분께서 성공을 보증한 일이라며 도전의식을 불어넣는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면 된다’는 정신을 일깨운다. 의식을 전환하기 위해 애쓴다. 믿음이란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나아가 문서전도인은 목사와 같은 엄숙한 사명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신기하게도 그 개념을 깨닫고, 확신을 갖게 되면 자신감이 없던 사람도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하고 의지하게 된다. 변화는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 영적 자존감이 높아지면서 사역과 신앙이 부담이 아닌, 신명나는 일이 된다.
결국 나이가 많아서, 규모가 작아서 안되는 게 아니라 정신의 문제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이런 성과는 ‘요즘은 책을 읽지 않는 시대다. 출판사역(문서전도)은 이제 사양사업’이라며 고개를 가로 젓는 이들에게 던지는 웅변 같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이들이 거둔 결과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현실의 잣대란 인간의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안 된다고 낙심하고 포기하는 건 사람의 판단 아닙니까? 복음사업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사업이며, 엄중한 명령입니다. 열매는 우리를 위해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우리가 가지 않아서 아직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확실한 믿음을 갖고 전진하기만 하면 됩니다. 믿음은 막연한 게 아니라 분명한 것입니다”
심 목사가 사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는 교육이다. 그래서 얼마 전, 합회 사무실에 ‘체인지메이커 CEO연구소’를 개설했다. 전문 인재양성과 후대를 위한 봉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체계화된 교육 매뉴얼 등 충청합회만의 특화된 문서전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리스도인 경영철학과 원리를 출판사업에 접목했다.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문서전도 길라잡이>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문서전도사를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씩 정기 심화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오늘의 성과는 우연히 얻어 걸린 게 아니라, 철저한 원리와 법칙에 따른 것”이라는 그의 설명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충청합회의 사례가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다른 합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극을 받은 이들이 심화교육에 동역자를 데리고 참석하거나 벤치마킹을 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일선에서는 “충청의 방식을 따라하다보니 이제 뭔가 눈을 떠가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침체기에 있던 출판전도사업에 긍정적 나비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심 목사는 인터뷰를 마치며 동료 문서전도인들이 기본에 충실한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께 책을 전하는 부름의 소명을 받은 자”라며 “교회나 생활에서 타의 모본이 되고, 이웃에 행복을 나누는 존경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품성을 계발하고,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의 책상 위에 펼쳐진 성경 속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는 고린도전서 4장20절 말씀이 더욱 눈에 띄게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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