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목회부, 사모 내면아이치유훈련학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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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8.07.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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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아이의 이해와 적용’ 등 내적 치유 프로그램 진행
내면아이란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어린 시절의 아픔과 상처로 인한 자아가 있다는 상담기법. 억압된 유년기의 불행한 기억을 더듬어 이를 통해 현재의 심리적 재난을 해석한다.
영남합회에서는 3번째로 마련한 사모 모임이었던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일선 교회 목회자 사모들이 참석해 ▲내면아이의 이해와 적용 ▲집단상담 ▲치유하는 글쓰기 등 내적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강사로 초빙된 박종환 교수(삼육대 상담심리학과)는 “어린 시절은 지금도 우리 내면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나 정서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사람은 어린 시절의 크고 작은 상처들을 품은 채 성인이 된다. 하지만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내면에 남아 있으며, 불행하게도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그 상처를 전달하며 살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인간관계의 원리를 학습하면 갈등과 어려움을 감소시키거나 회복시킬 수 있다. 오늘날 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해져서 많은 사회문제와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이 우리의 신앙과 인간관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자기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면 가족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하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알게 된다”고 부연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 모습을 되돌아보고, 내면아이 상처를 신앙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탐색했다. 또 자기 자신에게 던지는 심리적 질문을 통해 성장과정에서 억압되었던 감정을 보듬었다.
참가자들은 “주님께 받은 넉넉한 위로의 힘으로 우리의 사역과 봉사가 지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간구하며 “날마다 넘치는 은혜로 우리 개인의 삶은 물론, 가족과 교회 그리고 성도들이 행복해지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 이지춘)는 올해 ‘사모 교육 및 사모회 활동 강화’를 주요 사업목표 가운데 하나로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목회부는 사모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교회에서 활동하기에 유용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자료를 제작 보급키로 방향을 정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연합회 강당에서 ‘사모 미술심리상담 및 내면아이 교육’을 진행한다. 정보용 목사, 박종환 교수, 홍현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며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참가자는 미술심리상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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