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새꽃돌과학관, 한국 최초 태양망원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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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8.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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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상 명예관장 기증 “천연계 탐사 통해 선교 확장하길”
이번에 설치한 태양망원경은 손경상 명예관장이 태양망원경 전문가 김종호 씨에게 주문제작한 뒤 별새꽃돌과학관에 기부했다.
Hα 파장에 최적화된 렌즈를 적용한 9인치 망원경으로 세계에서 이 렌즈를 적용한 망원경은 별새꽃돌과학관을 포함해 6개밖에 없다.
이 망원경은 에너지감소필터(ERF, 태양에서 들어오는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필터), 대물렌즈, 바로우렌즈(빛을 모으거나 분산하기 위해 필요한 렌즈), 에탈론필터, 콜리메이션필터(빛이 평행으로 들어가도록 만드는 필터), 블록킹필터(불필요한 파장을 걸러주는 필터)로 구성됐다.
이 망원경은 태양 전체가 아닌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홍염(태양의 가장자리에 보이는 불꽃 모양의 가스)은 물론 흑점(주변보다 온도가 낮아 어둡게 보이는 현상) 등도 관찰할 수 있다. 쌀알무늬는 540nm(나노미터) 파장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과학관에 있는 콘티늄(continuum)필터를 끼고 보면 볼 수 있다.
손 명예관장은 “이렇게 큰 망원경으로 태양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큰 매력”이라며 “천연계 탐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을 훈련해서 선교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별새꽃돌과학관은 이외에도 한국에서 민간기관에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큰 망원경 뉴터니안 망원경(주경 48인치) 등 다수의 망원경을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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