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재림교회에 건강기별 주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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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5.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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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A의사회, 포럼 열고 건강기별 올바른 이해와 접근법 제시
이날 포럼은 재림교회 내에 건강기별에 대한 일부 잘못된 이해와 그릇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인들이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관련 분야 선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김현일 내과과장(경북도립요양병원), 이충재 교수(충남대 의대), 조상익 임상강사(삼성서울병원), 채은하 원장(마라뉴스타트 생활의학센터) 등이 발표자로 단에 올랐다.
이들은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림교회 건강기별에 대한 기준과 정의를 재확인했다. 특히 예언의 신의 건강기별에 대한 곡해와 해석적 오류를 바로잡고, 뉴스타트에 대한 겉핥기식 접근에 대한 비판과 약물사용의 인식적 변화를 제시했다.
김현일 과장은 ‘건강기별과 의료선교의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예언의 신을 보면 건강기별이 신체적 건강, 의학적인 방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회복에 큰 의미가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분으로 치료의 능력은 하나님께 있다. 신뢰함으로 치료 받는다는 사실을 재림교회 의사들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건강기별을 우리에게 주신 이유와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회복과 품성변화를 위함”이라고 전제하고 “의료선교는 의술을 나눌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말씀을 통한 치유를 경험하는 것이다. 건강기별은 건강생활의 방법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회복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생명의 원칙으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교수는 ‘건강기별은 여전히 유효한가?: 21세기 의료환경 하에서 건강복음의 위상과 가치’라는 주제발표에서 “과거 전염병에 대한 무지와 엉성한 수술 및 약물이 오남용되던 시기에 하나님의 섭리 아래 화잇 여사는 예방의학적 지식의 실천을 강조하는 한편, 의학적 목적에 맞게 약품이 사용되도록 승인하고, 현대식 의술을 장려했다”면서 “재림교인 사이에 약물사용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언의 신의 기록처럼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약물사용에 대한 금지는 적합했으나 오늘날의 약물 개발은 안전하게 시험을 거쳐 만들어진다. 화잇 여사는 현대의학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약물을 무조건 독약으로 정의하지 말아야 한다. 의사들도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면 재림교인의 약물사용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상익 강사는 ‘생활습관의학의 의미’를 제목으로 전한 발표에서 “ <사이언스> 등 세계 유수의 권위 있는 언론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해 습관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플로리다병원 방문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재림교회가 소유한 플로리다병원은 미국에서 가장 큰 병원이지만 환자가 병원에 내원할 때부터 의사, 간호사뿐 아니라 모든 직원이 치료에 참여한다. 생활습관의학의 뿌리를 찾다보면 재림교회가 나온다. 생활습관의학은 건강기별과 복음을 전하기 위한 도구”라고 부연했다.
채은하 원장은 ‘건강기별 속의 치유원리’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암에 대한 개인적 견해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나을 수 있는 병”이라며 <치료봉사> 112페이지를 인용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생존케 하고,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켜 주시며,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매일, 매시간, 매순간 일하시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나님을 믿는 재림교회 의사로서 하나님께서 치유하신다는 의견이 의학적으로 부합하기 힘들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에 치료는 가능하다. 하나님만이 치료의 기준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SDA의사회는 이날 지난 2월 안식일 준수를 위해 의사국가고시를 거부한 채 네팔봉사활동을 선택한 2명의 재림청년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SDA의사회는 ▲건강기별선교 ▲청년학생선교 ▲장애인 및 소외계층선교 ▲문화선교 등 다양한 방편의 선교를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선교를 위해 조직 내에 의료사업팀과 선교사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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