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 미션프로젝트’ ... 3년간 20억 규모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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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범한 한국연합회 제36회기는 시작과 함께 한국 교회의 발전을 위한 세 가지 핵심정책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세계선교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 증대’였다.
이를 위해 총무부 산하에 세계선교본부를 신설하고, 세계 교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그 중심에는 ‘10/40 미션 프로젝트’가 있다. 한국연합회가 대총회, 북아시아태평양지회, 그리고 현지 조직 및 기관과 협업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0/40 윈도우 지역에서 선교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역하기 위한 세계선교운동이다.
10/40 윈도우는 세계에서 복음화 비율이 가장 낮은 북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를 포함하는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에 있는 지역을 가리킨다. 대총회 결의 기준 69개국이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헌신을 모았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선교사들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복음의 미개척지를 지원하기 위해 기꺼이 ‘보내는 선교사’가 되기로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마음 모았다. 그동안 한국 교회가 받은 은혜를 세계 교회에 나누기로 했다. 사업계획이 알려지고, 헌신을 호소하자 국내외에서 후원금이 답지했다.
한국연합회는 10/40 미션프로젝트위원회를 구성해 7개의 1차 선교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네팔에는 6종의 예언의신 보급을 위한 인쇄비를 후원했고, 말라위에는 4곳의 교회개척 자금 및 예언의신을 지원했다. 몽골에는 신학교 건립 자금 및 대쟁투총서 1만 질을 보내기로 했다. 에티오피아에는 기술학교 건립 자금과 <정로의 계단> 1만 권을 후원했다.
인도에는 1곳의 교회개척 자금을 보냈고, 중동의 한 나라에는 선교센터 구입 자금과 <정로의 계단> 1만 권을 선물했다. 필리핀에도 교회 개척과 보수를 위한 자금 및 예언의신 후원을 약속했다.
사업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말레이시아에 10명의 성경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자금을 후원했고, 파키스탄에는 삼육대 간호학과 설립 자금을 보냈다. 중동의 한 국가에는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자금을 지원했고, 키르기스스탄에는 도시선교와 청년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을 도왔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청년교회 개척과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스튜디오 자금을 후원했고, 인도에는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을 지원했다. 네팔의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감화력센터 설립에도 힘을 실었다. 이렇게 전달된 금액이 무려 20억 원이 넘는다.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장 손일도 목사는 “10/40 윈도우 지역에 신학과가 설립되고, 직업훈련학교와 선교훈련센터가 시작됐다. 여러 곳에 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일꾼이 복음 전선에서 세천사의 기별을 전하며 하나님께 충성하고 있다”면서 “지난 3년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손 목사는 “120년 전, 여러 선교사가 조선 땅에 왔고, 그들을 통해 전달된 세계 교회의 도움은 한국 교회 초기 성장의 든든한 초석이 되었다. 우리는 이런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은 ‘먼저’ 받은 복음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음의 지경을 넓히기 위한 ‘10/40 미션프로젝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진다. 오는 3월부터 내년 6월까지 3차 모금을 진행한다. 세계선교 후원에 동참하고 싶은 개인이나 교회는 세계선교본부(☎ 02-3299-5396/010-2736-3605/kucsct3@kuc.or.kr)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CMS를 통해 정기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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