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네 단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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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3.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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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 경제적 개발 – 체제 변화 - 지역사회 행동까지
■ 1단계: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비롯해 대부분의 다른 신앙인 가운데 교회 자원봉사자들은 보통 마실 물이나 먹을 음식, 주거지, 이불, 의복 등 아주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한 물품 공급 및 봉사를 하는 ‘구호’ 차원에서 일을 한다.
대부분의 정부 복지 프로그램도 가정에 바우처나 체크를 발행하여 기본물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등 그 정도가 비슷하다.
구조 활동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어떤 응급상황에서는 생사를 가를 만큼 도움이 절실하다. 재난대책 팀이나 격변 지역의 난민캠프, 대도시 노숙자 거주지 등 이 모두가 고통 받는 사람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사이덜, 올슨, 언러가 집필한 <변화를 이끄는 교회들>이라는 책에서는 이 단계의 지역사회봉사는 누군가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응급 식량을 언제까지나 제공해주는 것보다 가정을 부양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훨씬 낫다.
빈곤했던 사람이 스스로 필요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면, 그 사람은 번성하고 성장할 수 있다. 본인의 존엄성을 되찾고,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2단계: 우리는 경제적 개발이라는 2단계에서도 일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구역의 가정들에 개선된 농사 기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씨앗과 농기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른 예는 중고 의류나 가정용품을 파는 ‘중고 가게’로 직업을 창출할 뿐 아니라 빈곤층의 위엄을 해치지 않는 가운데 배분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사이덜, 올슨 그리고 언러는 이 단계를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1)개인 개발 – 개인이 신체적, 정서적, 지적, 관계적, 사회적 상태를 증진시키는 변형 사역이다. 이는 사람들에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직업이 없거나 집을 살 돈이 없으므로 제한적인 수입을 집세로 거의 지불해야 하는 경우, 개인의 변화는 그 영향력이 제한된다.
(2)지역사회 개발 – 집이나 직업, 건강관리, 교육과 같은 건강한 지역사회의 구성 요소를 일신할 수 있는 사역이다. 이는 낚시 도구를 제공하는 것과 같다.
■ 3단계: 불공평하고 유해를 조장하는 기관의 정책이나 법을 바꾸고자 ‘체제(구조) 변화’를 위해 일하는 재림교인들이 있다. 이는 법에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노력으로써 주택, 직장, 좀 더 인도적인 삶을 위하여 그리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필요한 자원이나 기회를 접하게 함으로써 좀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사이덜, 온슨, 언러는 이 같은 단계가 지역사회에 속해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물고기를 잡으러 연못에 나올 수 있게 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 4단계: 이 단계는 ‘지역사회의 행동’이라고 한다. 이전 세 단계(구호, 경제적 개발, 체제 변화)가 잘 계획된 전략에 따라 기관들이 모두 통합하여 진행함으로써 좀 더 살기 좋은 이웃과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 피를 흘릴 때 밴드가 중요하지만 진정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밴드적 접근’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각 지역사회 봉사 조직들이 지역에 따라 가능한 수준에서 그 다음 도전이 되는 단계에 이르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로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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