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방송, 이제 안방서 본다 … IPTV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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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3.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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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lleh 채널 836번 “5월부터 본격 서비스 예정”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원장 엄덕현)는 Kt olleh TV와 개방형 IPTV CUG(Closed/Community User Group)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흔히 ‘기업전용 채널 서비스’로 불리는 CUG는 기업이나 단체, 개인이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해 소통 및 홍보, 미디어 관련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임대하는 서비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입회원만 시청할 수 있는 폐쇄형이 주류였지만, 최근 들어 오픈형으로 서비스가 전환되었다. 그만큼 접근성과 대외확장성이 뛰어나다.
이번에 한국연합회가 계약한 kt olleh tv 개방형 CUG에는 현재 KEB외환은행, 웅진코웨이, 대한적십자사, 삼성SDS 등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가입해 있으며, 유수의 기독단체에서도 설교나 찬양방송을 서비스하고 있다.
재림교회 방송의 olleh TV 채널은 836번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 10년 동안 무궁화 위성을 통해 송출했던 한국 재림교회의 방송은 위성방송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솔루션인 IPTV로 시청자와 만난다. 물론,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는 지속된다.
CUG는 채널 안에서 편성 프로그램뿐 아니라, VOD 서비스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메인 화면에서는 자체 편성 프로그램이나 필요시 라이브 화면을 송출하고, 서브메뉴에서는 VOD를 상시 제공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 필요에 따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특히 같은 통신사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모바일로도 선교방송을 연동해 볼 수 있다. IPTV 방송과 동일한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최신 등록한 영상을 바로 휴대폰으로도 시청하는 게 가능해진다.
미디어센터는 4월 말까지 KT 측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면, 5월초부터 기존 위성방송을 통해 송출했던 예배지원 프로그램 위주의 시범서비스(BMT)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단계별 프로그램 업로드와 안정화 작업 및 시청자 모니터링을 거쳐 전국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주로 가정이나 건강, 교육 등 주부 대상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오후에는 예배지원, 교육, 말씀 등을 편성한다는 밑그림이다. 또한 주말에는 문화공연 등 실황중계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미디어센터는 중장기적으로 방송을 통한 ‘재림교회 e-러닝’ 서비스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등 세대 양육 ▲목회자, 장로, 집사 등 직분별 교육 ▲가정, 상담, 기술 등 주제별 콘텐츠를 커리큘럼화해 인터넷과 모바일, IPTV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부서 및 삼육대학교와 협의하고 있다. 나아가 CUG 서비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학교와 병원 등 관계 기관에 교육 및 건강 등 특화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재림교회를 소개하는 홍보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디어센터 원장 엄덕현 목사는 “그동안 위성방송을 시청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앞으로 재림성도를 위한 다양한 필요와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선 교회와 재림성도의 가정이 선교적으로 방송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콘텐츠 기획 및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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