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부, ‘지역교회 감화력사업 세미나’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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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3.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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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와 사회복지 결합한 효과적 나눔사역 방안 제시
‘희망 2020 액션플랜’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5개 합회에서 2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동정의 사역’(ministries of compassion)을 통해 이웃에 희망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세미나에서는 지역사회 봉사사역의 기반을 다지는 성경적 이론과 실제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교회들의 실천 사례 및 적용 방법이 입체적으로 소개됐다. 특히 전도와 사회복지를 결합해 효과적이고 총체적인 나눔사역을 발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집회를 기획한 안교선교부장 이병주 목사는 ‘나누는 성도’를 주제로 전한 개회예배 설교에서 재림교회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사역 유형을 설명하며 “교회의 봉사는 가까운 이웃과 공동체, 도시에 필요를 공급하는 통로”라고 전제하고 “지역사회에 기생하는 교회가 아닌, 기여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2006년 10월부터 매주 ‘사랑의 빵’을 만들어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을 전해 온 서중한합회 동송교회를 비롯해 성거교회(충청), 영산교회(호남), 동백교회(서중한), 옥천교회(동중한), 하동교회(영남) 등 지역에서 감화력사업을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는 교회들의 경험담과 성공 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우리 교회에 적용 가능한 감화력사업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그룹토의와 함께 기도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교인들이 진실한 그리스도의 종이 되고, 교회가 지혜로운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역의 방향을 심층 논의했다.
지역아동센터, 재가노인복지센터, 청소년비전센터 등 지역사회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선교를 펼쳐온 죽산다사랑교회의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김근수 목사는 ‘감화력사업과 선교’를 주제로 전한 강의에서 소그룹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고, 상담과 교육 등 실질적이고 복합적인 사업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과정을 풀어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와 감화력사업(한국연합회 보건복지부장 임종민 목사) ▲여성 및 가정과 감화력사업(한국연합회 여성전도부 안재순 부장) ▲감화력사업의 실재(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윤재영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각 분야를 감화력사업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나눴다.
자리를 같이한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섬기는 교회’를 주제로 전한 폐회설교에서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서 섬김의 사역을 실천하신 것처럼, 그 몸인 교회도 섬김의 사명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각 지역에 교회를 세운 까닭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함이다. 교회가 섬기는 종이 될 때 비로소 선교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권면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며 “감화력사업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알게 됐다.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방법으로 헌신하고 선행해야 하는지 원리와 방법을 터득했다. 교회가 감화력센터로 든든하게 서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 나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연합회 안교선교부는 ‘지역사회 감화력센터’(Center of Influence) 운영지원을 올 주요 사업방향 중 하나로 정하고, 지역교회가 선한 이웃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세미나에 참가한 교회들에 센터 운영 매뉴얼을 보급하고 ▲지역사회와 교회 공간 공유하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감화력센터를 운영하는 교회를 전수조사해 선교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연내에 새로운 감화력센터를 합회별 5개 이상 개설하도록 유도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아울러 ▲감화력센터 운영 사례집을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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