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 ‘After 1844’ 주제로 겨울수련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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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2.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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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실망 이후 재림성도의 삶 조명 ... 신임 회장에 임소민 양 선출
이번 행사는 특히 이들의 선배가 안식일 성수 의지를 드러내며, 토요일에 치러진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한 후 첫 모임이어서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강사로 초청된 김대은 목사(공릉동교회)는 ‘After 1844’이란 주제로 1844년 대실망 이후 재림기별을 가진 재림성도들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할지 조명하며, 장래 재림교인 의사로서의 직업관과 신앙관을 제시했다.
김 목사는 “근래 재림교회가 힘을 잃고 쇠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반문하며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각과 기억 속에서 점점 예수를 잃어가고 있다. 개인의 삶과 교회 안에 예수님이 살아있어야 한다. 그리스도를 만나 그분에게서 생명을 공급 받는 것만이 우리가 영적인 삶을 유지하고, 교회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방법”이라고 권면했다.
김 목사는 집회 기간 중 맞은 안식일 설교예배에서 “재림교회의 태동은 다니엘 8장14절에 나타난 2300주야 이후의 성소 정결에 대한 해석과 재림운동”이라고 설명하고 “이날부터 하늘성소의 대속죄일이 시작됐다. 예수님께서 하늘 지성소의 봉사를 마치면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소그룹에서 ‘번제단의 번제물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어떻게 나타내나’ ‘오늘 내가 예수님께 드려야 할 죄(부정, 연약, 악습)는 무엇인가’ ‘내 죄를 가져가셔서 없애 버리는 예수님께 어떻게 감사드리며 헌신할 수 있을까’ ‘오늘날 라오디게아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며, 그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등을 주제로 함께 고민하고 토의했다.
한편, 4일 저녁 열린 총회에서는 임소민(서울대 본과 2) 양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 양은 “쉬운 직책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두렵고 떨리지만, 1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인간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싶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이 외롭지 않도록 돕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임 회장 황진 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사업현황을 보고했다. 2016년 SMA는 2월 20일 신입생환영회를 비롯해 7월 23일부터 8월 4일 라오스 봉사대, 11월 19일 국가고시 응시자를 위한 기도회, 2017년 1월 6일 국가고시 응시자 응원, SMA 회지 및 봉사대 보고서 발행 등의 활동을 펼쳤다.
황 전 회장은 “학업과 직임을 병행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이 많아 봉사대도 잘 다녀오고 수련회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신임 임원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바라고, 안식일 문제로 시험을 거부한 선배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분별하여 하나님의 것을 잊지 않고,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간구하며 “세상의 부와 명예, 자랑을 내려놓고 우리를 구한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날마다 깊이 생각하며, 삶을 통해 주님을 노래하고 진리의 빛을 반사하는 의료선교사가 되게 해 달라”고 마음 모아 기도했다.
■ 2017년 SMA 신임 임원 명단
회장: 임소민(서울대 본과 2)
부회장: 박관용(건양대 본과 2)
총무: 김우진(경희대 예과 2)
서기: 차은향(고려대 본과 2)
홍보부장: 최이레(가톨릭관동대 예과 2)
신덕부장: 김시연(한양대 본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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