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교사’ CMM 필리핀서 단기선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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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7.01.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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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20’ 선교플랜 구체화 이후 첫 비전트립 실행
벌써 9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60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훈련 ▲선교 ▲문화체험 등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도착과 함께 2박3일간 천명선교사훈련원에서 ‘전도법’ ‘천명선교사의 이해’ ‘필리핀문화 이해’ ‘선교영어회화’ ‘선교사 경험담’ ‘노작’ 등 소정의 훈련을 이수했다.
이어 선교지로 이동해 직접 전도활동을 펼쳤다. 동중한합회 팀은 권현주 선교사가 봉사하는 잠발레스 산타크루즈교회 일대에서 성경학교를 실시했다. 대원들은 또래 친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복음의 씨앗을 나눴다.
서중한합회 팀도 바탕가스의 삼육초등학교에서 성경학교를 열었다. 연일 100명이 넘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방문해 구원의 약속을 마음에 담았다. 영남·충청·호남합회 연합팀은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10시간 떨어진 마신룩교회에서 봉사했다. 환경이 열악했지만, 마을 체육관을 빌려 성경학교를 열어야 했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선교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다시 천명선교사훈련원에 모여 CMM선교사 배지와 9기생 수료증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장 민경채 목사는 “아이들의 가슴에 영원히 잊혀 지지 않을 소중한 경험을 갖게 되었다. 오늘 뿌린 믿음의 씨앗이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훗날 아름답게 자라나 또 따른 선교사로 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솔자로 함께한 김주민 교사(구리교회)는 “저도 1000명 선교사로서 봉사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장차 1000명선교사가 되어 1년을 주님께 드리기로 결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04년 6월 홍콩에서 열린 북아태지회 어린이부장협의회에서 결의한 CMM 운동은 어린이들을 재림교회의 해외 및 국내 선교사로 준비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북아태지회의 지도를 받아 연합회 내 어린이를 선교사로 훈련시켜 1000명선교사운동을 보조하고, 평생 선교사의 꿈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다.
한국연합회 어린이부는 CMM 운동을 ‘어린이 선교활성화 및 어린이 선교사 양성’의 주요 목표사업 중 하나로 설정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미래 천명선교사운동의 일환으로 1년에 한 차례씩 선교지에서 직접 지원활동을 펼쳐 어릴 때부터 선교사정신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 선교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도지 1000장 이상을 배포하거나 <마라나타> 잡지를 정기 구독한 어린이, 선교사통장을 만들어 자금을 모으거나 1명 이상을 전도한 어린이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풍부한 선교사 자원을 확보하고, 선교정신을 고취하며, 소속 교회 어린이사업의 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CMM 운동은 특히 <희망 2020> 선교플랜 중 ‘트라이앵글 선교사 시스템 정착’의 가장 기초가 되는 사업이어서 주목된다. 트라이앵글 시스템은 초등학교 과정의 어린이선교사(CMM-Children Missionary Movement) - 중고등학교 학생선교사(AMM-Academy Missionary Movement) - 대학생 및 청년의 1000명선교사(1000 Missionary Movement) 등 세대간 선교트랙을 의미한다. 이번 필리핀 단기선교 활동은 <희망 2020> 선교플랜이 구체화된 후 첫 비전트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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