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삼육중.고 개교 110주년 맞아 재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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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10.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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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교육이념세미나’ ‘한마음동문체육대회’ 등 기념행사 마련
한국삼육은 1906년 평안남도 순안에서 의명학교로 문을 연 이후 1951년 8월 현재의 터로 이전해 발전과 도약을 계속해 왔다.
한국삼육고등학교(교장 전종헌)는 지난 10일 교내 강당에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동문 등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았다.
이날 기념식은 성경봉독 및 기도 – 학교연혁 보고 – 격려사 – 축사 – 회고사 - 기념사 드으이 순서로 진행했다.
전종헌 교장은 ‘자신, 남,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자’라는 제목의 기념사에서 “우리 학교를 거쳐 간 여러 교사와 선배들의 애끓는 노력이 110년의 역사를 일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영어 Respect는 ‘소중히 여기다’ ‘가치 있게 여기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을 존중하고, 학교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자. 여러분 스스로가 한국삼육 학생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 학교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밝을 것이다.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큰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법인삼육학원 이사 이승동 목사(서중한합회장)는 격려사에서 “어떤 의미에서 학교의 또 다른 주인은 교사라 생각한다. 교사들의 생각이 어떠함이 학교의 미래요 사상이다. 삼육교육의 지덕체를 학생들에게 잘 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의 투자가 가장 큰 이윤을 남긴다’는 링컨의 말을 인용하며 “한국삼육고가 좋은 학교, 명문 학교를 넘어 위대한 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영상으로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온 한국삼육고등학교는 110주년을 맞는 역사적 현장에 서 있다.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한 터전이 마련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재능을 개발시키는 삼육교육을 통해 실력과 신앙, 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자라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총동문회는 양동훈 이사(유니온통상 대표이사), 민군식 원장(삼육재활원), 안금영 교수, 이경희 교장, 전경수 목사(BMW 세계자전거선교회장), 고 윤보현 목사, 고 류지선(케냐 류지선 학교 초석), 정태건 동문(미주 의사), 이경송 동문, 이영린 목사, 이경일 교장, 이성주 의사(한국축구대표 전담의사) 등 ‘자랑스런 한국삼육인 1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밖에도 한국삼육고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등산캠프’ ‘삼육교육이념세미나’ ‘개교기념 음악회’ ‘교육활동 전시’ ‘반별 합창대회’ ‘동아리 발표회 및 헌혈’ ‘한마음동문체육대회’ ‘동문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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