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애인 스포츠지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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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9.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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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욱진 파라대회 동메달 ... 동문FC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은메달
동문장애인복지관 소속 전욱진 선수가 지난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3회 파라배드민턴대회에서 남자 복식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세계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들의 축제. 올해도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등 11개국에서 1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라 총 300경기가 펼쳐졌다.
전욱진 선수는 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돼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세계의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013년부터 관내에 지체장애인배드민턴클럽(팀장 김태준)을 조직해 개인별 기술훈련과 목표달성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수들의 경기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와는 별도는 동문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풋살클럽 ‘동문FC’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축구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문FC는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참가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고, 함께 참여하여 응원해 준 부모님들도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준 한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보고, 느끼고, 좋은 경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동문FC는 지난해 대그룹관계형성특수체육 종목특성화(풋살)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이후 초등학생부터 20대 초반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반부터 8시까지 휘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 장애인 체육 인프라 및 장애인 선수에 대한 지원 부족에 공감해온 동문장애인복지관은 4년 전부터 장애인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내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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