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선교단, 몽골서 ‘울란바토르 웰빙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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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9.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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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대회와 협력 ... 50개 부스 설치해 건강기별, 봉사활동 전개
몽골에서 이 같은 웰빙 엑스포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대회(대회장 김요한)가 주최하고, 엑스포3004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북아태지회, 한국연합회, 서중한합회가 공동후원했다. 또 노원교회, 인천남부교회, 강릉중앙교회의 적극적 지원과 100여 명에 이르는 후원자들의 헌신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몽골 국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향상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아울러 식생활 개선을 통해 평균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알리기 위한 취지를 함께 담았다.
특히 웰빙음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해 양국의 우호 증진을 도왔다. 몽골 정부와 지속적인 교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장기적 선교비전을 실현하는데 일조했다. 이를 위해 28명의 봉사단원이 자비를 들여 참가했다.
조직위원장으로 수고한 김요한 목사(몽골대회장)는 “미셸엑스포를 찾는 수많은 사람이 건강에 관한 지식을 듣고 배우고 생활에 실천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봉사자들의 헌신은 몽골인의 가슴에 훈훈한 인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오늘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 훗날 큰 역사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현장에는 ‘공연장’ ‘힐링관’ ‘웰빙관’ ‘요리관’ ‘한국관’ ‘몽골관’ ‘놀이공간’ 등 50개 부스가 설치됐다.
공연장에서는 부채춤, 태평무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몽골의 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또 팔씨름대회, 그림그리기, 시낭송 등 공개이벤트를 곁들여 관람객들의 흥미를 돋웠다. 힐링관에서는 발마사지, 피부마사지, 척추 및 자세교정, 건강 상담 등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웰빙관에서는 현미와플, 통밀빵, 밀고기 등 건강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와 김치, 강정, 잡채, 김밥 등 한국의 음식을 직접 만드는 순서를 운영했다. 특히 한국의 맛을 알린 김치 부스는 하루 종일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일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채식요리전문가 박춘자 강사와 심성애 강사는 천연건강요리법을 강습했다. 대부분 육식을 하는 몽골인들은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이들 강사는 이번 기간 동안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샐러드, 견과와 곡식을 이용한 강정, 약초를 이용한 약선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며 현지인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었다.
한국관과 몽골관에서는 한복 입기, 옷 나누기, 뉴스타트 체험, 몽골 정부 홍보 등 양 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놀이공간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등 한국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즐거운 한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교육가치관을 확립하고, 가정의 행복을 위한 교육상담프로그램과 뉴스타트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세미나도 진행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선지자의 기별이 녹아있는 건강 서적을 소개해 육체적, 도덕적 성숙에 기여하는 등 유익을 제공했다.
이번 기간 동안 몽골대회에서는 10개 부스를 운영하며 뉴스타트를 알렸다. 또 다양한 분야의 건강 상담과 특화된 팸플릿을 제작해 복음을 전했다. 박람회선교단은 건강기별이 담긴 1만권의 전도책자를 방문객에게 배포했고, 각자의 관심분야와 문의사항이 적힌 구도자카드 1460매를 확보해 몽골대회에 전달했다. 몽골대회는 이들을 이달 열리는 대전도회에 초청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박람회선교단의 이번 몽골 ‘원정 엑스포’는 현지 교회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지난 2013년 제주에서 열린 북아태지회 제주선교대회에 참석했던 볼드 목사(몽골인 최초의 안수목사)는 박람회선교단의 활동보고를 듣고, 여러 경로를 통해 웰빙 엑스포의 개최를 추진했다.
한편, 선교단은 지난달 28일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이번 울란바토르 웰빙 엑스포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단원들은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현지인이 영육 간 회복의 경험을 얻음은 물론, 생활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채식요리강습회에는 선교단의 기대보다 더 큰 관심으로 화답했다. 박람회의 짧은 일정을 아쉬워한 많은 관람객이 박람회선교단이 다시 몽골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한국에 찾아오기를 희망해 연락처를 묻는 이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선교단은 몽골 엑스포를 계기로 건강기별을 통한 현지에서의 전도 활성화와 재림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 증대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몽골 국민의 건강습관 향상 및 성인병 예방, 실제적 질병 회복, 평균 기대 수명 연장, 상호 우호 증진 등 실질적인 변화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장 이정희 집사는 “이 엑스포를 기획하고 개최하기 까지 몽골대회의 적극적인 요청과 기도가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며 자금, 소통, 현지 사정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몽골인의 자립심을 고취하고, 많은 구도자를 확보해 전도회까지 연결하게 되어 보람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선교단은 건강과 바른 인성을 주제로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며 관련 출판물을 펴내고 있다. 지금까지 24회의 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쳐 왔고, 개인과 사회, 국가의 건강증진 및 행복에 이바지했다. 지금까지 세계 80여 개국에서 초청이 이뤄져 앞으로 더 넓은 비전을 펼치며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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