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은혜의 바다] ‘재림성도여 일어나라!’ 호남 장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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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8.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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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용 목사, 박정택 목사, 임근식 목사 강사로 ... 1000여명 모여 성황
올해로 31회째를 맞은 이번 장막회는 ‘재림성도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집회 기간 중 맞은 30일 안식일에는 인근 지역교회 성도들까지 함께해 장년만 1000여명에 이를 만큼 성황을 이뤘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 14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구원의 기쁨과 영적부흥을 경험했다.
이번 장막회는 특히 미스바연수원 부지를 구입한 지 30년째를 맞은 해여서 의미를 더했다. 미스바연수원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박정유 장로 부부가 사망의 어두움이 하나님의 역사를 덮을 수 없다는 믿음에서 보상금 전액을 합회 야영장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헌금한 게 초석이 되었다. 합회는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본관 뜰에 기념비를 세우고, 이곳이 훈련과 교육, 기도가 끊이지 않는 영적 산실이 되길 기원했다.
합회장 조휴정 목사는 “지금도 여전히 호남 농원을 붙들고 계시며, 섭리와 부흥으로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의 제단을 쌓자.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충성스럽게 여겨서 취하시고, 쓰시는 주인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이 그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자”면서 “이번 장막회를 통해 더 깊은 성도의 인내와 연합을 경험하고, 교회와 합회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가득 안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막회장 권재현 목사는 “신앙의 목적은 품성변화이고, 그 변화를 이루는 방편은 선교”라면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품성과 같은 품성을 계발시키기 위하여’(선교 8) 우리에게 선교의 참여를 요청하신다. 이번 장막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여러분의 가슴에 선교에 대한 ‘거룩한 부담감’이 충만해지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장막회에서는 이삼용 목사(미국 남가주 아시안부장), 박정택 목사(전주중앙교회), 임근식 목사(빛고을교회)가 강사로 수고했다.
이삼용 목사는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의 율법’을 주제로 전한 말씀에서 구원의 방법과 특징(믿음과 율법), 구원의 증거와 확신, 구원받은 자의 삶에 대해 권면했다. 재림기별을 받아들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역정을 소개한 그는 “믿음은 믿음의 대상이 주는 선물이다.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바라봄으로 변화된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 구원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육신을 쓴 인간의 의는 결코 구원을 얻을 만큼 완전할 수 없다. 자기를 보고 만족해하는 사람은 아직 그리스도의 거룩하심과 탁월하심 그리고 의로우심을 모르는 사람이다. 그래서 기독교인 중에 겸손을 가장한 오만이 생겨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을 증거했다.
박정택 목사는 ‘라오디게아교회의 해독제’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마태복음에는 산상설교를 통한 팔복이 약속되어 있으나, 요한계시록은 칠복으로 약속되어 있다”고 전제하며 요한계시록 연구가 지닌 축복을 짚었다. 그는 “요한계시록은 영원한 복음을 계시한 성경전서의 결론이자 종합서”라며 최대의 관심을 가져야 할 요한계시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목사는 “세상일에는 열심이지만 교회일이나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지 않으면 흘러 떠내려가게 된다. 이 말세에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지 않고 보이는 세상에만 열심을 내다가는, 영생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회개하라는 것은 곧 희망과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이다”라고 지적했다.
임근식 목사는 창세기 2장1~3절, 출애굽기 16장, 출애굽기 20장8~11절, 민수기 15장32~36절 말씀을 주제성구로 ‘안식일 신학과 성화’를 조명했다. 그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찾고 사랑하게 하려는 목적 때문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며 사랑하고 계심을 알리시려 제 칠일에 안식하셨다”고 시간 안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을 설명했다.
임 목사는 “태초에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준비하신 다음 인류에게 안식일을 맞도록 하셨던 그분께서 애굽의 노예로 무소유, 부자유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분, 가족, 재산까지 회복시켜 주신 후 안식으로 초청하셨다. 안식일은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전할 뿐 아니라 우리의 구속, 중생, 변화를 전하는 날이기도 하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전진하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막회 기간 동안 각 교회가 준비한 ‘열린 음악회’, 탁구, 수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펼친 ‘미스바 운동회’ 등 친교시간을 진행해 열기를 더했다.
김평안 교수의 ‘건강 세미나’ 임향례 장로의 ‘숯 공예교실’은 당초 예정인원을 초과해 들어갈 자리가 없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목회자와 평신도, 청년지도자 등이 패널로 무대에 오른 ‘호남선교 100분토론’에서는 어려워진 일선 전도현장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고민했다. 숱한 난관 속에서도 매 순간 성령의 임재를 확인하며 투쟁하는 교회들의 사례를 접한 청중들은 침체에 빠진 선교대안을 모색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7명의 새로운 영혼이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침례를 받았다. 이 중에는 <생애의 빛>을 읽고 재림기별을 발견한 다수의 개신교인과 장애인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감동을 선사했다. 성도들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은 이들이 성령의 전신갑주를 취해 구원의 투구와 말씀의 검으로 무장하는 남은 무리가 되기를 축원했다.
호남합회는 포스트모던 시대, 교회의 질적 건강이 양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기조에서 이번 회기 동안 ▲안식일 평균출석생수 6000명 ▲출석관리 교인수 9000명 돌파를 목표로 ‘평균출석생 20% 향상운동’ ‘교인정착 및 회복률 향상운동’ ‘FAST 등 선교 소그룹 및 개인전도 활성화’ 등의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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