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캠포리 성공 도운 자원봉사자 ‘숨은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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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8.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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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평신도지도자, 청년, 학생 등 40여명 부스 운영 등 협력
청소년부장 김민 목사는 “평신도들이 참여가 이뤄졌기에 다양한 부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 SOS선교사들이 3주간의 전도 일정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캠포리까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패스파인더 대원을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캠포리에는 목회자 사모, 평신도지도자, 청년과 학생을 비롯한 4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부스 운영 및 강사, 찬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캠포리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 관련 기능을 배우는 등 열의를 보였다.
부스총괄관리를 맡은 김민정 집사(삼육부산병원교회)는 “25명의 평신도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건강요리대회 등 아이들이 흥미와 유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미리 관련 분야의 기능을 트레이닝 받는 등 꼼꼼하고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신승혜 교사(대구국제교회)와 최연아 교사(울산중부교회)는 “평소 교회에서 패스파인더 클럽을 운영하면서 했던 활동을 이곳에서 다른 교회 아이들과 나누고 있다”면서 “무더위와 싸우면서도 열심히 하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행복하다.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가슴에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네추럴 초크’ 부스에서 봉사한 김은경 교사(장림교회)는 “올해는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와 수준을 조금 높여봤는데, 의외로 초등학교 저학년도 잘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기뻐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저절로 뿌듯하고 피곤도 싹 가신다”고 말했다.
어드벤처러를 위한 ‘풍선채 만들기’ 부스에서 활동한 김윤희 사모(진해교회)는 “아이들이 이 시간을 통해 구원과 봉사라는 패스파인더 정신을 되새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사회에서 자극적인 즐거움을 찾기보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에너지를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의 대열에는 청소년들도 빠지지 않았다.
왈덴스국제학교 2학년 김도율 양은 “방학을 맞아 캠포리에 참여하며, 부모님의 권유로 부스활동을 돕게 됐다. 익숙하지 않은 일이라 다소 힘들지만,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려주기 위해 준비하는 선생님이나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닫는다. 내년에도 기회가 닿으면 봉사자로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곽은비 양은 ‘연결식 성경연구’ 부스에서 아이들을 도왔다. 곽 양은 “미력이나마 나의 작은 손길이 캠포리 운영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보람차다. 아이들을 상대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잘 모르는 것은 묻고, 찾고,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배우는 게 더 많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봉사자들의 이러한 노력에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훨씬 높아졌다.
진주중앙교회에 다니는 정혜빈 양은 “언니들과 함께 왔는데, 여름방학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은 것 같아 좋다. 평소 쉽게 해 보지 못하거나 처음 보는 신기한 기능 활동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펄러비즈’ 코너가 제일 좋았다. 언니들과 내년에 또 오자고 약속했다”고 미소 지었다.
부산서부교회 최원준 군은 “학교나 학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 특히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는 어려웠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색다른 체험을 한번으로 그치기엔 너무 아쉽다. 계속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같은 교회에서 온 김민희 양과 조소현 양은 “오랜만에 캠포리에 참가했는데,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많이 늘어난 것 같아 좋다. 학업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하는 것 같다. 재림교회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더욱 느끼게 되고, 앞으로 신앙생활도 이전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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