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포럼 주제발표] 손경상 장로, 백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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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5.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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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지켜야 한다’ VS ‘안식일, 누려야 한다’
■ 손경상 장로 ... ‘안식일을 어떻게(HOW), 왜(WHY)?’
손경상 장로는 ‘안식일을 어떻게(HOW), 왜(WHY)?’라는 제목으로 전한 발표에서 “안식일은 인류의 행복을 위해 태초에 하나님께서 주신 방법이며, 지구 역사의 마지막에 하나님의 남은 자손이 선악의 대쟁투를 승리로 이끌 하나님의 선(善) 사상으로 무장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천사의 기별과 안식일 진리를 6하 원칙에 대입해 풀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식일의 ‘언제(When)’와 ‘무엇(What)’에 집중한 나머지 안식일을 ‘왜(Why)’ 지켜야 하며,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How)’ 지켜야 하는가의 문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의 제정 동기와 목적, 안식일과 하나님 율법사상의 회복 등을 조명했다.
손 장로는 “안식일이 ‘무엇’이냐 하는 형식의 문제는 우리 남은 자손의 신앙과 그 사명을 이루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안식일을 지켜야 하느냐의 구체적인 내용의 문제 또한 그에 못잖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식일은 창조사업을 회상하는 정적인 사고활동과 창조된 생명체 속에서 창조주의 영광 곧 그분의 지혜와 능력, 사랑을 찾는 동적 신체활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한 “안식일은 세천사의 기별의 ‘어떻게(How)’를 담당한다. 이 시대에 세천사의 기별의 중심 사상인 하나님의 선(善) 사상이 우리 안에 새겨질 방법은 안식일에 존재한다. 사단이 마지막 때에 안식일을 폐하려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다. 안식일은 우리에게 세상이 주지 못하는 진실된 행복을 준다. 남은 자손의 행복한 삶 자체가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호소력 있는 복음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 백근철 목사 ... ‘안식일, 잃어버림과 잊어버림’
백근철 목사는 ‘안식일, 잃어버림과 잊어버림’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베데스다 연못의 38년 된 중풍병자 사례를 들며 “신앙을 지키는 것에는 기억하는 신앙과 잊어버리는 신앙이 있다. 오늘 내 신앙은 매 주일을 잊어버릴까봐 강박적으로 기억해야 유지되는 신앙인가, 아니면 예수를 만난 것이 너무 기뻐서 잊어버리는 신앙인가”라고 반문했다.
백 목사는 “우리가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면서 그 율법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면 허사”라며 “그것은 율법을 빙자해 불순종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종하라면서 강요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은 순종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불순종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율법의 참 정신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을 막고 율법을 피상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멈춤의 자유가 있는 주인과 노예의 삶을 빗대면서 “신앙이라는 것은 쉼으로의 초대다. 성경의 역사에서 일은 늘 하나님의 몫이었고, 언제나 쉬는 것은 인간의 몫이었다. 심지어 안식일에도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무언가 하지 않는다고 해서 죄스러운 관계가 아닌, 자유와 평등 그리고 평안의 관계”라며 “안식의 관계는 요구가 없는 관계”라고 규정했다.
백 목사는 “우리는 구속(拘束)으로부터 구속(救贖)함을 받았다.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당당한 아들이다. 그렇게 때문에 진리라는 말이 우리를 얽어맨다면 그것은 이미 비진리인 것이다. 끊임없이 하나님 안에서 그분을 깊이 의식해야 할 진리가 사람인 누군가를 자꾸 의식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이미 비진리”라며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는 성경말씀을 인용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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