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선교부 ‘제3회 3040 힐링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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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6.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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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행복한 길 찾기’ 주제로 ... 지역간 네트워크 형성 기반 조성
호남합회 선교부(부장 권재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나주 중흥골드스파에서 ‘제3회 3040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길 찾기’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호남 농원 전역에서 약 300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말씀의 감동과 영적친교를 나눴다.
선교부장 권재현 목사는 환영사에서 “대들보가 흔들리면 가정 전체가 위험하고, 허리가 아프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듯, 여러분은 사회의 중심이자 교회의 버팀목”이라며 “식은 가슴에 뜨거운 열정이 솟아나서 섬기는 교회의 열정적인 허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집회에는 한국연합회 가정봉사부 안재순 부장, 재림연수원 교수 오재호 목사, 광주 월곡교회에서 시무하는 정연택 목사 등 각계 전문가가 강사로 초빙돼 신앙 안에서 올바른 자녀교육, 부부관계, 인간관계 등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안재순 부장은 ‘자녀와 부모의 치유’ ‘부부 사이의 치유’ 등 치유와 회복에 주목했다. 그는 “하나님은 상처를 치유함으로 상처 입은 치유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신다”면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우리의 심령은 더욱 병들게 된다. 또한 가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 부장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상처를 통해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예비해 두셨다. 우리가 할 일은 고통스럽지만 상처를 꺼내어 하나님 앞으로 가져가 그가 주시는 치유의 수단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처를 치유해 주시도록 내어 맡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재호 목사는 ‘아가페 그 사랑’이라는 주제로 고린도전서 13장을 풀었다. 그는 사랑의 필요성, 사랑의 15가지 특성, 사랑의 영원성 등의 소재를 통해 모든 문제의 해답이자 근원인 예수님을 소개하며 “사랑은 하나님이 주셔야 하는 은사다. 사랑이 제일 좋은 것이다. 따라서 모든 일에 사랑이 동기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오 목사는 다윗을 시기한 사울과 그렇지 않은 요나단, 교만했던 사울이 겸손한 바울이 된 성경인물의 예를 언급하며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절대적 사랑을 깨달을 때 시기하지 않게 된다. 사랑거리가 바뀌면 자랑거리가 바뀐다. 함부로 말하지 않기 위해 하나님과 밀접한 교통을 유지해야 한다. 사람의 회심 뒤에는 끊임없는 성령의 역사가 있다”며 모든 참가자의 마음에 거듭남과 사랑의 나무가 자라길 축원했다.
정연택 목사는 ‘재림성도의 행복과 선교’를 주제로 그리스도인 삶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주시는 분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있을 때 개인의 생각과 감정, 계획과 의지를 온전히 포기하고 그분의 뜻인 용서와 사랑을 행할 수 있다. 사랑은 결점과 흠을 용서하기로 결심하는 것이다. 우리가 결심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힘이 이르러 온다”고 권면했다.
정 목사는 조직화된 종교적 시설이나 기관에 구속받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 반면, 영성에는 지대한 관심을 갖는 포스트모더니즘 세대의 특징을 설명하고 “딱딱한 논리적 전개보다 삶과 연결된 이야기식(내러티브) 설교와 가르침을 좋아한다. 익숙하지 않은 모임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모임에 소속되기를 갈망한다”면서 이들 세대를 위한 선교방법을 제시했다.
이번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소그룹별로 모여 ‘신앙’ ‘교회생활’ ‘건강’ ‘부부관계’ ‘자녀교육’ 등 각자 토의하고 싶은 제목을 내놓고, 해결점을 모색했다. 또 강사들과 함께 개인과 가정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상담하고, 더 나은 재림신앙을 위해 고민했다.
합회 선교부는 이번 집회가 여러 지역에서 모인 3040세대가 서로를 알아가면서 점진적으로 교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기회로 삼도록 운영했다. 이를 위해 소그룹에서도 서로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를 통해 이들 세대의 선교 활성화와 중장기적으로 지역교회의 선교그룹으로 양육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최 측은 캠프기간 동안 어린이 배움터를 함께 운영해 참가자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이들은 유치, 유년, 소년 등 반별로 흩어져 ‘십자가 그리기’ ‘손으로 말해요’ ‘수공작품 시연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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