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재림연수원, ‘재림신앙부흥을 위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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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6.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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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과 재림신도’ 주제로 ... 복음의 능력 회복한 2박3일 여정
재림연수원(원장 박성하) 주최 ‘재림신앙부흥을 위한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이들이다.
이 기도회는 직장이나 개인사정으로 6박7일간의 정기 연수과정에 참석하기 어려운 성도들을 위해 재림연수원이 준비한 과정. 각자의 신앙을 올바로 세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생애를 살며, 복음전도에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한 영역을 개발한다.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간 주말 단기 코스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석한 80여명의 성도들이 자리했다. 특히 삼육대, 태강삼육초, 이천 삼육요양원 등 기관 교역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 기간 동안 재림연수원은 세파에 지친 영혼을 소생시킨 쉴만한 물가가 되었다. 매 시간 이어지는 말씀에는 하늘의 영감이, 기도하는 두 무릎에는 속사람의 겸손이 그리고 찬양하는 입술에는 십자가의 무한한 사랑이 담겼다.
재림연수원은 빛바랜 재림신앙을 회복하고, 새로운 시대와 환경에 따라 재조명되어야 할 복음을 찾기 위한 취지로 이 집회를 마련했다. ‘재림신앙과 재림신도’라는 타이틀 아래 6회에 걸쳐 12주제를 다룬다. 이번에는 정정호 목사와 오재호 목사가 강사로 단에 올라 각각 ‘재림교회와 사명’ ‘재림신도의 가정’을 주제로 말씀을 증언했다.
오재호 목사는 “가족의 말이나 행동 중에 어떤 부분이 자신을 오래 참지 못하게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고린도전서 13장에 그려진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했다. 그는 “자녀 양육의 두 가지 목적은 자녀의 아름다운 성장과 부모의 아름다운 성숙”이라고 전제하고 “자신을 향한 예수님의 절대적 사랑을 깨달을 때 시기하지 않게 된다”고 권면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온유는 참 중요하다. 진정한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사람은 연약해서 믿을 대상이 되지 못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면서 “사람의 회심 뒤에는 끊임없는 성령의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정호 목사는 남은 자손의 특징과 세천사의 기별 그리고 재림교회의 사명을 짚었다. 그는 “교회는 복음을 전파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운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섬김을 실천하는 천국의 예비학교이자 영적 공동체인 교회는 세상 끝까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목사는 “1850년경 안식일 준수 재림신자들은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고 고무되어 있었다. 믿음으로 얻는 구원, 성경의 중요성, 예수님의 중보사역 등 보편적인 진리를 뛰어 넘어 안식일, 재림, 하늘성소봉사, 조건적 불멸설 등의 교리는 재림교회를 다른 기독교와 구별 짓는 교리였다”면서 진리의 발전 단계를 설명했다.
집회 기간 중 맞은 안식일학교에서 박현선 집사(인천세천사교회)는 해외선교 경험담을 간증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2008년부터 필리핀, 케냐, 한국,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등 세계 각국에서 건축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재물을 복음사업과 타인을 위한 나눔에 사용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삶의 기쁨과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지나온 생애를 가만히 되돌아보며 우리의 기도와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반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집회를 통해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며, 우리는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다는 걸 다시 한 번 체험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한 방법을 알 수 있어 더욱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림연수원이 주최하는 ‘재림신앙부흥을 위한 기도회’는 오는 9월 ‘재림신앙과 재림 / 재림신자의 성(性)’을 시작으로 ‘그리스도의 하늘성소 봉사 / 삼위일체와 성령’ ‘안식일의 현대적 의미 / 예언의 선물’ ‘일요법령과 시골생활 / 그리스도인 교제’ ‘세천사의 기별 / 인간의 사후상태와 부활신앙’ 등 매 기수별 2가지 주제를 엮어 내년까지 계속된다. 참가비는 5만원.
기타 자세한 사항은 ☎ 070-4070-4284번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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