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 일념으로’ ... 제2기 선교사관학교 43명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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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7.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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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신구약개론’ ‘관계중심전도법’ 등 135시간 강의 수료
이날 행사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신구약개론’ ‘성령론’ ‘관계중심전도법’ 등 소정의 과정을 수료한 43명의 사관생도가 졸업가운을 입었다.
이 중 우수한 성적으로 타의 귀감이 된 설은경 생도가 학업우수상인 다니엘상을 수상했으며, 모든 학사과정에 빠짐없이 참석한 설은경, 이삼심, 최영자, 최자현 생도가 개근상을 받았다. 또 경북 상주에서 통학하며 솔선수범한 조미라 생도에게 모범상이 수여됐다.
올해 86세의 김경호 생도와 82세의 안동희 생도는 고령에도 남다른 사명감으로 학사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성취상을 수상했으며, 면학분위기 조성에 공헌한 강순일, 김유숙, 박지혜 생도는 공로상을, 강용성 생도와 최자현 생도는 근면성실상을 받았다.
임태영 장로의 사회로 열린 1부 졸업예배에서 한국연합회 총무 신양희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말씀을 인용한 설교를 통해 “만약 예수님께서 이 자리에 오신다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실 것 같다”면서 “이 질문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시대를 초월해 묻는 예수신앙의 본질”이라고 조명했다.
신양희 목사는 “우리는 예수님의 복음사역을 위해 자원했다. 사랑이 없다면 주의 사업은 아무도 감당할 수 없다. 예수를 만나지 못하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오직 그분만 바라봐야 한다. 날마다 우리의 시선을 십자가에 고정하고, 놀라운 사랑의 일념으로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따라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용선 장로의 사회로 진행한 2부 졸업식은 학생점명 - 학사 및 경과보고 - 졸업장 수여 및 수상자 시상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교장 전병덕 원로목사는 격려사에서 “여러분은 이제 생도가 아니라 선교사이자 사관이다. 주님의 명령에 따라 파송을 받아 가정과 교회, 지역사회에서 천국복음을 만민에게 전달하는 역군으로 세움을 입었다. 받은 생명의 생수를 이웃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오심과 천국의 도래에 대해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라”고 강조했다.
동중한합회장 박광수 목사는 축사에서 ‘직업군인인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군대에 설치하는 학교’를 일컫는 사관학교의 정의를 설명하고 “여러분은 사관학교에서 임관된 장교다. 임마누엘의 피 묻은 깃발아래 자원하는 마음으로 충실하게 선교하기를 기대한다. 지도자의 명령에 순종하고, 목숨을 걸어 대쟁투의 역사를 바꾸는 영적 군인이 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자급선교협회장 겸 선교사관학교 부교장 김종국 장로는 감사인사에서 “그동안 선교사관학교를 인도하시고 함께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린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열과 성의를 다하신 강사들에게 감사드린다. 열심을 다해 수업에 임한 모든 선교사관생도에게 고맙다. 앞으로 선교지에서 부름 받은 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길 바라며, 선교사로서의 자긍심과 선교사관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모본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선교지로 향하는 졸업생들은 “지금까지는 자신의 힘으로 전도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배우고 익힌 모든 것을 주님께 드려 그분의 손에 의해 도구로 쓰임 받는 백성들이 되게 해 달라”고 입을 모으고 “복음의 씨앗을 들고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믿음의 용사가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지난해 9월 13일 사슴의동산에서 시작한 2기 선교사관학교는 지금까지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정기적으로 수업을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135시간의 강의를 수료했다. 교장 전병덕 목사를 비롯해 남대극 목사, 김일목 목사, 이학봉 목사, 윤재성 목사 등 8명의 목회자가 강사로 수고하며 ‘신구약 개론’ ‘성령론’ ‘관계중심 전도법’ ‘설교학’ ‘구원론과 종말론’ ‘보건학’ ‘교회행정’ 등의 과목을 강의했다. 특히 선교지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미용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한편, 3기 선교사관학교는 오는 10월 개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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