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학생선교회 ACT 이끌 25대 회장 정성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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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6.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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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며 맡겨진 직임 수행하겠다” 각오 다져
정성서 군은 선출 직후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가볍지 않다. 하는 일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국ACT를 대표하는 자리라는 책임감과 과연 내가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얕은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다음 학기부터 내년 2월까지 학과 실습 일정이 꽉 차 있어서 물리적인 상황이나 주변의 여건이 그리 녹록치 않은 처지. 그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지만, 여전히 고민스럽다”고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면서도 말씀에 주목했다. 정 군은 “사실 이런 부담에도 회장직을 수락하게 된 까닭은 ‘왜 피하느냐’는 이번 집회의 주제 때문이었다”면서 “나의 개인적 상황은 이 직책을 피하고, 미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주변에서도 이해해 줄 것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그동안 하나님의 부르심을 여러 차례 외면해 왔던 거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회피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주님께 모든 걸 내려놓고, 오직 그분만 의지하며 직임을 수행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펼쳐가고 싶은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아직 거기까지는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임원진과 함께 기도하고 협의하면서 ACT가 새롭게 일신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업이 필요한지 차차 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ACT 활동의 주체가 주로 대학생이다 보니 아직 체계화의 기틀이 덜 잡힌 거 같다. 예를 들어 수련회 같은 행사도 과거 기록이나 피드백자료 등 관련 문서를 찾으려 해도 쉽지 않았다. 임기 동안 이런 작업만 잘해 놓아도 다음 회기 후배들이 일할 때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며 조직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ACT가 선교보다는 친목에 그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일정 부분 동감한다”면서 “하지만 회원들의 교제와 교류 활동도 (대학생선교에)어느 정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친목을 통해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되고, ACT에 몰입하면 그 안에서 예수님을 찾는 기회가 생길 것이고, 선교활동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회의를 통해 ACT의 사업방향과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말씀을 나누고 발전하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발견하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전진하며, 꿈을 찾아 나아가는 재림청년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ACT클럽과 ACT협회 등 OB 선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고 물었다. 짧은 답이 돌아왔다.
“아낌없는 넉넉한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 군의 표정이 제일 밝았다. 그만큼 선배들에 대한 기대가 커 보였다.
■한국ACT 제25대 임원진 명단
회장: 정성서(연세대 약학·12)
부회장: 오경택(영진전문대 디지털전기·16)
총무: 이현주(경희대 간호·16)
기획: 박찬영(조선대 수학교육·13)
서기: 이재림(충북대 교육학·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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