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회별로 ‘재림교회의 건강한 성문화 지도자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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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5.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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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문화 범람 속 창조 섭리 따른 올바른 성 인식 공유
영남합회는 5개 합회 중 가장 먼저 지난달 18일과 25일 대구중앙교회와 부산동래교회에서 각각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선미 전문강사와 권경희 전문강사가 단에 올라 부부와 자녀의 성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대구 집회에는 57명이, 부산 모임에는 46명이 참석하는 등 모두 113명이 자리를 같이해 그릇되고 왜곡된 성문화의 범람 속에서 올바른 창조의 섭리에 따른 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공부했다.
충청합회도 지난달 18일 50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육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정성진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입장교회에서 교육을 가졌다. 서중한합회는 같은 달 28일 천성교회에서 세미나를 마련했다. 김선미 교수가 성문화 개선에 관심 있는 25명의 성도를 대상으로 강의했다.
동중한합회도 4월 30일 합회 대회의실에서 30명이 자리한 가운데 관련 교육을 시행했다. 정선화 목사와 정성진 교수가 강사로 수고하며, 재림교회가 건강한 성문화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에 대해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선미 전문강사는 영남합회 집회에서 ‘하나님의 선물, 성’ ‘자녀의 성에 대한 이해’ ‘부부의 성에 대한 이해’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성’ ‘젠더’ ‘섹슈얼리티’ 등의 개념을 정리하고, 각각의 의미를 설명한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는 사랑을 실현하고 사람에게 복 주시기 위한 성임을 인식하고 창조의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며 창조의 목적을 조명하고 “오늘 교육을 통해 우리가 가진 성에 대해 자존감을 갖고 성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동안 감추려고 했던 성 이야기를 ‘양지’로 끌어내 올바르게 대처하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참석자들은 소그룹별로 나뉘어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성관련 문제와 고민을 주제로 토의했다.
‘청소년의 이성교제 시 신체접촉 수위는 어디까지 가능해요’라는 질문을 논의한 그룹에서는 “손을 잡는 것까지만 가능하다” “신체적 접촉은 할수록 깊은 관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을 긋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성 판매가 뭐 어때요’라는 질문을 논의한 그룹에서는 “몸이 망가진다” “정신적으로 피폐해 간다” “돈의 노예가 된다”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된다” 등 다양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저는 동성애자 같아요. 어쩌죠’라는 질문으로 토론한 그룹에서는 “먼저 그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이 주신 성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전달하고 전문가에게 부탁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영남합회 여성전도부 김세미 부장은 집회를 마치며 “처음에는 낯설고 거북스럽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강의 후엔 정말 유익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교단뿐 아니라 학교나 직장에서 성에 대해 교육을 할 뿐이지 어떻게 소화하고 나눌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했던 것 같았는데 이런 세미나를 통해 재림교인으로 성에 대한 가치관을 어떻게 가질 것인지에 대한 동기를 갖고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호남합회는 후반기에 합회 7층 세미나실에서 김선미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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