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성경연구소’ 개설 ... 초대 소장에 임봉경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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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4.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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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신학적 정체성 확립 및 관련 임무 일괄 독립 ... 이단 이설에 적극 대처
그간 ‘선교전략연구소’가 그 역할을 일부 담당하던 재림교회의 신학적 정체성 확립과 관련한 임무를 일괄 독립시킨 것.
성경연구소라는 한국어 명칭은 대총회 성경연구소(Biblical Research Institute of GC)와 교단적·신학적 연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채택되었으나, 대총회의 제안으로 영어 명칭은 대총회와 다소 다르게 표기했다.
성경연구소는 최근 몇 년 사이 이설들의 확산으로 재림교회의 역사적 정체성을 흔들고 교회의 연합을 저해함으로써 남은 무리의 기별과 사명을 흐리게 하는 시대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
이런 취지에서 대총회 성경연구소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양질의 성경 및 신학 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목회자와 평신도를 더욱 밝은 성경적 진리로 인도하겠다는 다짐이다.
특히 성경과 예언의 신에 근거된 현대 진리를 수호함으로써 남은 교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리적·신학적 연합 및 통일성을 유지하는 활동을 펼쳐가게 된다.
무엇보다 교단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단과 이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개신교회와 열린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들 가운데 있는 남은 백성을 현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는 교두보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와 공개 강연 등 다양한 집회를 통해 일선의 목회자 및 평신도지도자와 소통하면서 그들을 신학적으로, 영적으로 지도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초대 소장 임봉경 목사는 “‘진리의 기둥과 터’인 교회를 수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성경연구소가 남은 교회의 신학적 통일성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원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봉경 목사는 삼육대학교 신학과와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했다. 대총회 장학지원으로 <재림교회 국제대학원>에서 레위기 중심으로 속죄 문제를 연구하여 신학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석사 학위 논문(‘히브리서의 출애굽 신학’)은 전국신학대학협의회(KAATS)가 주최한 신학석사 학위논문 경시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서중한합회 동이천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한 후 한국삼육중학교 부목사 및 성경교사로 일했다. 특히 한국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이었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전14권)의 번역‧출간을 위한 편집장으로서 출판 전반을 모니터링했으며, 박사학위를 마친 후에는 <재림교 성경사전> 편집장, 한국연합회 선교전략연구소 연구부장으로 봉직했다. 이 기간 동안 재림교회 신학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재림교회 신학자료 총서>(전13권)를 번역·출간했다. <구약의 메시지 다시 읽기> <신약의 메시지 다시 읽기> <히브리서의 복음: 영혼의 닻 같아서> 등 저서 및 역서 19권을 펴냈다. 이지은 사모와 슬하에 두 자녀(민호, 채민)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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