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부산병원, 의료환경변화에 능동 대처하며 발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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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3.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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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300억 원대 진료수입 돌파 등 매년 15% 이상 가시적 성장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존 ‘부산위생병원’에서 삼육부산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NEW HI(Hospital Identity)와 비전을 선포해 부산-경남지역 거점 의료선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짐을 새롭게 했다.
이러한 가시적 노력을 바탕으로 진료수입이 매년 15% 이상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진료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메르스의 광풍이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을 때에도 전 직원이 협심, 단결하여 1차 국민안전병원에 선정됨으로써 어려움을 무사히 이겨냈다.
근래 들어서는 내외부 환경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올 6월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앞두고 응급실, 수술실, 공급실, 환자식 제공 식당, 약국 등의 시설을 외부의 자금 차입 없이 인증기준에 부합하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쾌적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조성과 함께 삼육부산병원은 첨단 CT 촬영기 도입 등 양질의 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 재활의학과 개설과 동시에 혈관혈액힐링센터 및 재활치료센터를 오픈한 삼육부산병원은 척추전문센터(SPINE)를 개설해 재활의학과와 함께 하는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치료를 실현한 점이 눈에 띈다.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고령인구가 급증하고, 젊은 층에서도 비만과 운동부족 등으로 척추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SPINE를 통해 관련 분야의 진료를 더욱 전문화하고, 다양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신경외과와 재활의학과 의료진이 최상의 통합진료를 하고,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마련됨으로써 환자의 연령과 직원, 기타 환경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4월에는 신관 5층에 진행 암 및 말기암환자의 통증관리를 위한 전문 암관리병동인 ‘희망병동’을 개설해 의료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30병상 규모의 희망병동은 내과와 외과가 협진하여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호스피스병상을 함께 운영해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 및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는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운영해 간병부담은 줄이고, 입원서비스의 질은 높였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간병비 부담을 해소하며, 고용창출 효과를 일으키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삼육부산병원은 특히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관내 상급종합병원과의 협력으로 ‘서부산 의료관광클러스터’를 출범시키는 등 글로벌 경쟁사회의 빠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부산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의 80%를 차지하는 이들 의료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직면하는 도전과제 속에서도 발전을 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부산병원은 미래 의료선교를 위한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전 2020’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서부산 권역에 분원을 설립해 의료선교 거점을 확보하고, 의료사업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청사진.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비전을 실행시켜 나가겠다는 게 병원 직원들의 의지다.
최명섭 병원장은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라는 우리의 비전은 지역주민의 전인치료를 책임지며, 이웃과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가는 최고의 병원이 되겠다는 다짐”이라며 “부산은 물론 영남지역 시민의 건강한 미래와 의료선교 사명 완수를 위해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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