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답삼육봉사단, 서울시 ‘해피프로보노 전문봉사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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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4.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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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분야 위촉 ... 무료진료 등 7년째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에서 착안한 서울시의 ‘해피프로보노’ 사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일컫는다.
▲보건의료 ▲기술기능 ▲교육학습 ▲문화예술 ▲법률지원 등 5대 분야에서 실시하며, 각 분야별 전문지식과 기술, 경력을 지닌 상당한 직업적 경력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과 3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했고, 심사위원회의 소정의 심사를 거쳐 30개 봉사단을 선정했다. 발대식은 서울시 하승창 정무부시장, 서울시의회 이순자 복지보건위원장,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 등 관계자와 단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에 선정된 봉사단은 내년 2월까지 ▲보건의료(의료봉사, 양방, 한방, 수지침, 마사지) ▲기술기능(집수리, 벽화, 사진촬영) ▲교육학습(청소년 멘토링, 학습지도, 보육지도) ▲문화예술(공연, 마술, 원예치료, 음악치료) ▲법률지원(법률상담)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한다.
신답삼육봉사단은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봉사단에 위촉됐다. 올해로 발족 7년째를 맞은 신답삼육봉사단은 매 안식일 오후마다 인근 지역 경로당 무료진료와 물리치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나눔의 손길을 펼쳐왔다.
신답교회는 삼육서울병원에 다니는 직원을 비롯해 전문의,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성도들이 많아 관련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수 있었다. 특히 물리치료기구와 진료장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해 시민참여형 봉사 시스템을 일찍부터 체계화했다.
현직 의사인 조수웅 장로의 헌신과 아들 조상익 집사의 조력으로 발판을 다졌으며, 도르가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사회 필요한 곳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등 귀감이 되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1월부터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공인 봉사기관에 등록돼 봉사시간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답교회 박인배 담임목사는 “그동안의 활동이 사회적 인정을 받아 이번에 ‘해피프로보노’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서울시의 활동지원과 유관 봉사단 간의 교류 및 폭넓은 활동의 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하고 “앞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복지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문봉사단체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예수님께서 지상봉사에서 하신 것처럼 우리 주변 어렵고 약한 이웃을 도우면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해피프로보노’ 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상자와의 전도 접촉점을 만들 뿐 아니라, 기존 성도들의 신앙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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