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울림이 되도록’ 호남 제24회 총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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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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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정 신임 합회장 “함박눈은 하나님 축복의 약속이라 확신”
이번 호남 총회에서는 한국연합회 출판전도부장으로 시무하던 조휴정 목사가 새로운 합회장에 부름 받았다. 조 목사의 후임 부장 선임은 오는 28일 한국연합회 행정위원회에서 보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천교회를 섬기고 있는 문호범 목사가 총무에 피택됐으며, 화순동산교회에서 목양하는 김치호 목사가 재무에 선출됐다.
신구 임부장을 비롯한 총회 대표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에서 신임 합회장 조휴정 목사는 “어제와 오늘 내린 함박눈이 호남합회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질서를 지켜 성숙하게 총회에 임해주신 모든 대표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마태복음 28장18~20절 말씀을 인용한 폐회설교를 통해 “재림교회의 목적과 사명진술을 한 마디로 함축하면 ‘영혼구원’이다. 전도는 하나님의 뜻이자 예수님이 모본을 보여주셨으며, 우리에게 직접 명하신 것”이라며 재림성도에게 부여된 엄숙한 선교사명의 의미를 조명했다.
황춘광 연합회장은 총회를 마치고 다시 선교현장으로 돌아가는 대표들에게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심판이 아닌, 구원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위로와 지혜, 사랑과 분별, 가르침과 치유의 능력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는 이제 그 언약을 힘써 붙들고 성령 충만과 하늘의 권능으로 무장해야 한다. ‘오직 선교’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진하자”고 권면했다.
경영위원회에서는 ▲23회 회기가 구성한 ‘미래세대 육성위원회’의 지속적인 운영 ▲귀농귀촌선교연구위원회 구성 및 활용 ▲선교부부장 평신도 선임 ▲예배소 명칭 ‘교회’로 일괄 전환 ▲교회직분 및 장로 신임 규정 강화 ▲여성장로 활성화 등 합회의 사업발전과 선교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이 제안됐다.
이번 기간 동안 설춘섭 원로목사는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신뢰하자’라는 제목으로 전한 두 번의 설교에서 후배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우리는 구원받은 남은 무리로서 결코 나약한 인간적인 모습이 아닌,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목사는 “참된 영적 지도자는 필요를 명령하는 사람이 아닌, 위기를 감당할 힘을 갖고 어떤 형편이든 백성을 위해 진실하게 봉사하며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라며 “이제 우리는 선지자의 권면처럼 자신의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는 ‘주님의 사람’이 되자”고 강권했다.
대표들은 특별기도회에서 ▲성령이 운행하시는 은혜로운 총회가 되도록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검증된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지역교회의 발전을 위해 등을 제목으로 마음 모아 기도했다.
18일 밤에는 기념음악회가 열렸다. 바리톤 이명철 전도사는 첼로 앙상블과 함께 ‘험한 십자가’ ‘사명’ 등의 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글로리아 플루트앙상블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거룩한 성’ 등의 곡을 은빛 선율로 연주했다.
호남삼육고 동문으로 구성한 갓디엘 남성합창단은 ‘주 말씀’ ‘제 목소리’ 등의 찬양으로 듣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헷세드 혼성합창단은 ‘주 찬양해’ ‘호흡 있는 모든 자들아’ ‘놀라우신 주 은혜’ 등 따뜻한 음색이 빛나는 곡을 선물해 성회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의 제단을 쌓은 대표들은 총회의 문을 닫으며, 신임 행정부가 합회와 교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와 성실한 직무수행으로 부흥과 성장의 역사를 일궈줄 것을 기대했다.
남원교회 박성수 장로는 “합회 차원에서 이웃봉사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소금과 빛의 교회가 되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감정리교회 박석길 집사는 “현재 별개로 진행하고 있는 3040 프로그램과 어린이.청소년 행사 및 지도자 프로그램을 일원화해 세대 간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해 달라”면서 합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재정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호남합회 총회가 폐막함으로써 지난해 12월 7일 한국연합회 제35회 총회를 시작으로 약 2달간 기관총회와 전국 5개 합회 총회로 이어졌던 ‘총회 릴레이’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5개 합회 총회에서는 ‘3년 회기제’를 채택한 서중한합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합회가 모두 ‘5년 회기제’를 시행키로 결의했다. 합회장도 전원 교체됐다. 특히 서중한합회 재무 박준석 목사를 제외한 모든 합회의 임원진이 신임 인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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