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신국 삼육식품 신임 사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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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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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중단 없는 전진으로 사명 완수할 것” 다짐
3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두유라는 한 가지 품목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삼육식품에 특별한 사명을 주셔서 사명을 이루도록 인도하시고 축복하셨기에 가능했다는 믿음을 가집니다.
또한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34년 동안 함께한 선배 동역자들과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 여러분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축복에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의 수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역사들을 돌이켜 보며 굽이굽이 여러 일들과 역경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기억해 봅니다. 지난 회기에도 역경이 많았고 작년에는 ‘전에 없는 소비위축의 해’였다고 보여 집니다.
두유시장은 아시다시피 30개 업체가 200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유통시장은 약 700개 대형할인매장이 주도하면서 우리의 유통 조직이 점점 더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회기 삼육식품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전임 김태훈 사장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인도하셨던 것처럼 앞 생애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삼육식품 사장 취임에 즈음하여 여러 환경들을 감지하고 앞을 내다보며 깊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여호수아와 갈렙의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너희들은 우리의 밥이라”는 생각으로 전진해야 한다는 의지로 서고 있지만, 한편으로 만만치 않게 다가오는 현실을 직시하며 다가올 도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믿음을 가지고 전진하는 자들에게 이르러 올 축복을 생각할 때 중단 없는 전진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야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제가 약 8년 전에 사장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던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지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되는 이 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고 판단하며 새로운 도약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발선상에서 사명을 기억하며 전략을 세우고 전술을 작성하고 운영계획을 만들며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또 다시 내걸고 주님께 여쭈면서 출발하려고 합니다.
5년 전 재직 당시 시작했던 2공장 리모델링과 HACCP 지정 그리고 품목 다양화를 위한 설비들의 교체하였고, 삼육유기농자연식품 인수하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였습니다. 또한 3공장 음료제품 출시하여 공장별로 쉽지 않은 도전을 하였습니다. 그때 종합식품회사로 도약을 시도하였지만 결실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기에도 ‘종합식품회사’로 또 다른 도전을 계속해 꼭 열매를 맺고자 합니다.
다행인 것은 삼육식품의 주력제품인 두유부분에서 삼육두유 총판들의 경험과 땀으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계속적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총판들을 보며 감사를 드립니다. 총판들의 계속적이고 안정된 지원이 없이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고해 주신 모든 총판장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수많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노력하실 앞으로의 수고에도 은혜가 더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우리는 먼저 최선의 방법을 기도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마21:22)라고 약속하신 말씀을 믿으면서 삼육식품은 더 나은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업의 영속적인 보존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세상 앞에 당당히 서야 할 시기입니다.
더 이상은 과거에 해왔던 습관과 관행대로 하여서는 앞으로 지속될 저성장시대와 인구변화라는 큰 위기를 헤쳐 나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의 달란트를 땅속에 묻어두는 청지기는 칭찬 받지 못할 것입니다. 먼저 우리 모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동반자가 되어 주실 것이기에 우리들은 주인정신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창조적인 도전과 열정 그리고 우리 모두가 연합하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회기 안에 우리들은 다음과 같은 비전을 확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1.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두유로 만들어진 34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식품사업 전략을 신속히 세워야 할 것입니다.
2. 삼육식품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신념으로 생산해서 누구나 믿음을 가지고 먹고 건강 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으로 다른 제품과는 차별되도록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3. 지역적인 어려움으로 삼육식품은 인재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인재를 찾기보다는 확보된 인재들을 양성하고 한편으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는 방향도 함께 접목하여 사람이 미래라는 정신을 실천하겠습니다.
4. 기획부분의 보강과 연구실의 기능의 확대를 통해 기업의 방향제시와 신사업을 통해 지경을 넓혀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원가를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도 추구해야 할 경영의 방법이겠지만, 현대의 사업은 속도가 중요하고 시기를 놓치면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방향을 새롭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입니다.
세계로의 문이 열려져 있는 지금은 글로벌 시대라고 말합니다. 글로벌이라는 용어는 우리의 일상이고 세상이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로 우리 식품의 제품들을 들고 열려진 문을 향해 우리가 나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5. 학교의 학생 및 지역사회에게 수익금의 일부를 환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인사, 투명한 재정, 정직한 영업, 지역사회 봉사, 협력업체의 존중을 통하여 윤리경영을 실천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면서 우리 모두가 “너의 일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희 계획이 이루어질 것이다” 잠언 16장 3절의 말씀처럼 충성된 종으로써 올바른 방향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축복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의 기도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을 때 모든 것이 가능 하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삼육식품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버지의 뜻이 삼육식품 안에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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