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호남합회장에 조휴정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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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1.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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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닳아 없어지는 심정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충성 다할 것”
조휴정 목사는 18일 밤 열린 호남합회 제24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과반수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한 회기동안 합회사업을 이끌어갈 신임 호남합회장에 선출됐다.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전체 유효투표수 203표 중 찬성득표가 153였다. 총회 대표들은 박수로 새로운 지도자를 환영했다.
선거위원회는 오후 8시부터 호남삼육중고 강당 지하 음악실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열고, 약 1시간30분여의 숙고 끝에 조휴정 목사를 신임 합회장 후보로 선임해 총회에 제안했다. 대표들은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토의나 설명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결정했다.
신임 호남합회장 조휴정 목사는 수락연설에서 “(투표결과를 기다리며)‘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예수님의 마태복음 26장39절 말씀을 계속 되뇌며 기도했다. 여러분의 아는 것보다 제가 저를, 제가 아는 것보다 나의 하나님이 저의 연약과 부족을 잘 아신다. 그러기에 가장 겸허한 자세로 목숨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하나님과 교회, 합회와 성도를 더욱 뜨겁게 사랑하겠다”고 전했다.
조휴정 신임 합회장은 이어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는 잠언 25장13절 말씀을 인용하며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다. 모든 목회 동역자와 지도자, 교회와 성도를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고, 제 뼈가 닳아 없어지는 심정으로 임기동안 충성을 다하겠다. 우리 합회가 부흥하기 원하신다면, 그것이 우리 모두의 공통된 바람이고 기도제목이라면 제 손을 받들어주시고, 제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 우리의 바람대로 참되고 더 큰 부흥이 우리 호남 재림농원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직임을 내려놓은 전임 합회장 김재호 목사는 “저는 여러 가지 재능도 미천하고 나약하지만, 신임 합회장 조휴정 목사는 기골이 장대하고 잘 생기고 튼튼한 분이다. 이런 분을 합회장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 제가 지향한 가치는 연약하게 보이지만, 대단히 중요한 가치를 시도했다. 이제 새로운 합회장께서 더욱 강력한 힘으로 우리 합회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재호 목사는 “특별히 우리 합회는 선교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 동안 위원회를 열어 ‘7대 비전’을 수립했다. (후임 합회장께서)제가 다하지 못한 선교부흥과 발전을 이룩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셨던 큰 사랑과 은혜를 잊지 않겠다. 앞으로 이 땅을 떠날 때까지 호남과 교회,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신임 호남합회장 조휴정 목사는 1959년 1월 18일생으로 1977년 호남합회 사무보조로 사역에 첫 발을 디뎠다. 1980년 9월까지 서회 서기로 봉사하다 1988년 광주 서광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제주 성산교회, 순천남부교회, 여수중앙교회, 광주월곡교회 등 일선 교회에서 성도를 섬겼다.
필리핀 AIIAS에서 목회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서부교회, 호남합회 총무/재무부장, 빛고을교회(본부교회), 정읍본향교회/정읍삼육노인복지센터 관장/정읍삼육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12월 열린 한국연합회 33회 총회에서 출판전도부장/예언의신부장/출판부연수원장에 선출된 후 현재까지 출판선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은애신 사모와의 슬하에 은아, 정훈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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