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학업중단 및 중단위기청소년 지원 컨소시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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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6.02.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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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복지관 등 9개 기관 참여 ... 사회적응력 향상 위해 유관기관 협력
이 행사는 동대문구 내 학업중단 및 중단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응력 향상을 돕는 데에 뜻을 함께 하기로 한 지역 내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협약식에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관내 9개 기관(동대문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동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시립 동대문청소년수련관, (사)푸른 사람들, 청소년 활동공간(Teen work), 동대문교육복지센터, 서울동대문경찰서, 배봉꿈마루청소년독서실)이 참여했다.
사업안내를 시작으로 공식 협약체결 및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한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각 기관의 장(대표)은 학업중단 및 중단위기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에 공감하며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의 형태는 상이하나 지속적인 협조 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하여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사업을 수행할 것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상당수의 청소년이 학교와 가정으로부터 소외돼 집에서 은둔하거나 지역에서 배회하며 점차 꿈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학교 밖을 나와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컨소시엄 기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협약식을 시작으로 청소년 유관기관 및 학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 취미활동 위한 프로그램 진행
한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동대문구 내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이 참여하는 제과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문화센터 쿠킹룸)을 2015년 한 해 동안 무료로 대관해 주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측은 지난해 6월,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하는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 제과 동아리가 장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식을 듣고 문화센터 내 쿠킹룸을 매주 무료로 대관해 주었으며, 이에 6월부터 12월까지 28회에 걸쳐 제과동아리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동대문구 내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 및 일반청소년 218명(연인원 기준)이 방과 후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사회성 개발, 진로 탐색, 직업체험, 독거어르신 쿠키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선성진 사회복지사는 “경계선지적기능청소년은 우리 주변에 흔히 ‘조금 느린 아이’로 불리는 아이들로 낮은 지능과 사회성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곤 한다. 학교가 끝난 후에는 마땅한 활동꺼리가 없어 가정이나 지역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올 해 동아리활동을 통해 조금씩 밝아지고, 느리지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이외에도 자원봉사동우회 ‘다소미’를 중심으로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나눔행사, 한가위 잔치 등 복지관과 연계하여 지난 2008년부터 다양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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