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제14대 총장에 신학과 김성익 교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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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태 기자
kbtlove@kuc.or.kr
입력 2015.1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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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주인은 주님이심을 고백하며 연합하여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
임기는 대한민국 교육법 적용에 따라 4년이다. 관련 법은 우리나라 대학 총장의 임기를 4년(연임 가능)으로 제한하고 있다.
제14대 총장에 선출된 김성익 신임 총장은 <재림마을 뉴스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시기에 갑작스런 중책을 맡게 되어 많은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기도하면서 사람의 마음의 경영을 이루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는 자세를 갖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초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헌신하신 김상래 총장님과 그 행정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직전 회기에 닦아놓은 기반을 더욱 심화하고 발전시켜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한국 사회 대학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정부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는 현실과 관련 “대학평가를 통한 구조조정이라는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작금의 교육계 현실은 우리 삼육교육의 정체성은 물론, 생존이라는 존립기반을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곧 준비 되는대로 자세한 계획을 보고 드리겠지만, 기본방향은 분명하다. 모든 환경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분의 주권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뿐 아니라, 교육계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머리가 되는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대학교의 주인은 주님이심을 고백하며 연합하여 믿음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공동체가 화합과 연합을 이루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믿음으로 대처한다면 다가오는 위기는 삼육교육의 이념을 새롭게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따라서 어떤 계획을 기획한다고 해도 효율적으로 평가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면서도 선교적 사명을 극대화시키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총장은 삼육대학교를 바라보는 국내외 성도와 교회들에 “우리 대학은 교회의 미래 목회/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할 뿐 아니라 수많은 청년들에게 삼육교육의 고유한 이념인 하나님 형상 회복의 구속사역을 실천하는 선교지”라고 전제하고 “성도 여러분의 적극적인 기도가 없다면 다가오는 교육평가의 위기와 선교적 사명이라는 막중한 도전을 감당할 길이 없다. 매일 여러분의 기도 속에 삼육대학교를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도들의 헌신으로 삼육대학교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교회를 위해, 더 나아가 세상에 빚진 자 됨을 잊지 않고 사랑을 보답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4년간 학교를 이끈 전임 김상래 총장은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기관인증평가, 대학구조개혁평가 등 각종 평가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또한 인성/봉사/건강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아 ‘대한민국참교육대상 – 인성교육 부문’ ‘한국대학대상 – 사회봉사부문’ 등 각종 대외 기관의 수상이 이어졌다.
특히 교육부 주관 특성화 CK사업에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이 선정돼 86억원 규모의 국고를 지원받게 되었으며, 다양한 모금 프로모션 사업을 진행해 총 130억원을 상회하는 발전기금을 약정 받았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수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삼육의 정신을 천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성익 신임 총장은 1960년 8월 23일생으로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목회를 시작. 영동삼육외국어교회, 대구삼육외국어교회, 부산서면외국어교회에서 목회했다.
지난 1993년 삼육의명대 교양성경 전임강사로 임용되었으며, 2000년부터는 삼육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그동안 생활교육관장, 교목부장. 신학전문대학원 교학부장, 교목처장, 대학교회 담임목사 등을 역임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김 신임총장은 삼육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AIIAS 목회학석사를 우등졸업하였으며, 삼육대학교 대학원 신학과에서 실천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미국 앤드류스대학에서 실천신학으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차혜정 사모와의 사이에 민우, 민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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